페이스북 미래한국 한정석 논설위원 글 펌 ----- 박정희는 계획경제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산업화나 경제성장의 비결이 그런 계획경제에 있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살펴보면 박정희 정부에는 경제에 대해 지금처럼 이론적으로 빠삭한 관료들이 많지 않았다. 경제학 교수들의 영향력도 미미했다. 박정희의 계획경제는 항상 계획을 빗나갔다. 농업과 식품 분야 수출 성장을 하려 했는데 철강과 합판 같은 것이 초과 목표로 대박 터지는 그런 상황들이었다. 그러면 진짜 계획경제는 계획대로 생산 수출이 초과되는 부분을 억제하고 부족한 부분에 재원을 투자해 늘리는 것이다. 계획대로 말이다. 하지만 박정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계획을 초과해 수출이 이뤄지면, 그 부분의 생산 수출을 좀 더 늘려잡는 방식을 택했다. 하지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