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경제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미래

어빈2 2021. 9. 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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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도시에 사는 사람 대부분은 조류 독감 같은 농촌의 피해상황에 대해 언급될 때나 잠시 농촌에 관심을 갖는다. 지난 수십년 제조업 중심으로 성장하여 비교우위가 낮은 농촌은 소외됐다. 결과 농촌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늘었으며 도시가구와 소득 격차도 늘어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농촌을 1 산업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2, 3차와 산업과 융합하여 6 산업으로 필요가 있다. 생산비를 절감해 수익성을 높여 국토 균형 발전을 달성하고 농촌이 가지고 있는 건강한 힐링과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삶을 질을 향상시킬 있도록 농촌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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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자는 마지막에 '농촌이 도시인에게 마음의 고향이고 향수의 대상이라며 건강한 농촌이 있어야 강한 도시가 존재할 있다' 했는데 모르겠다.

 

우리는 모두 농업의 시대를 만년 넘게 살아서 그런지 농촌에 대해서 향수를 가지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 농촌이라는 친족 집단에 '' 라는 개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구집 아들인 '', 누구집 딸인 '', 누구 엄마라는 '' 존재하는 곳이 과연 좋은 곳일까?

 

최근 사촌 동생이 결혼해 나는 거의 -십년만에 친척들 전체 얼굴을 봤다. 오랜만에 봐서 소원하지만 혈연이라는 강력한 테두리 안에 친해지는 과정이 생략되는 좋은 점이 있었고 그런자리가 있었으면 했다. 그런데 이들과 같이 집에서 살았으면 어땠을까? 만나면 웃음이 나오고 얘기가 있었을까? 서로 싫어하지 않으면 다행이지 않을까.

 

성인들이 공간에 모여서 서로의 것을 양보하며 산다는 것은 낮은 삶의 질을 뜻한다.

 

농촌은 그런 곳이다. 가족적이며 따뜻하지만 동시에 배타적이며 관계적이다. 젊은이들이 전부 농촌을 떠나 도시로 것은 일자리를 찾으려 함이요, 성공해보려 함이요, 제일 중요한 것은 '' 찾으려 함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뉴스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 죽었는데 옆집에서 3개월동안 몰랐다는 잔혹한 소식을 가끔 듣는다. 근데 그게 도시의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경우는 심한감이 있지만 이웃으로서 서로 마주치면 인사하고 친해지면 차를 같이 마시는 정도지 이웃이 우리집 안방까지 들여다보고 숫가락이 몇개인지 일일이 아는 그런 전근대적 구조를 배격하는게 도시의 본질이 아닐까.

 

그래서 촌에 대한 향수는 원시 공동체에 대한 향수인 같다.

 

농촌이 후진적으로 되는 가장 문제는 경자유전이라는 조선시대에나 어울릴법한 조항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국토신체 , 신토불이처럼 농토를 몸과 같이 여기는 경향이 있는데 그래서 농사는 농민만 지을 있어 소농 수준이지 '' 라고 만큼 산업이 아니다.

 

그래서 농업을 지원하겠다고 십년 동안 조원이 들어갔지만 농업은 계속 후퇴중이다. 농업 문제의 본질은 4 산업이랑 연계시키니 뭐니가 아니다. 물론 그런 기술도 필요하지만 그건 대규모 자본이 들어가야 가능한 것이지 정부가 나서서 하면 다시 비효율의 연장이다.

 

4차산업과 연계해서 농업에 정부가 지원하면 뭐하나? 보조금을 비롯한 농촌 보조금 덕에 농민들이 4차산업을 사용하려고 하지도 않을게 뻔하다. 게다가 정부가 지원하는 4 산업이라는 것도 정부가 어떤 기술이 가장 좋은지 판단할 능력이 있나?

 

그리고 농촌의 노인들이 지금 젊은 사람도 실체를 모르는 4차산업을 이용할거라고 정말로 생각하는건가? 유능한 인재가 투입되고 효율적인 4 산업기술이 들어가려면 자본의 투입은 필수다. 그것도 규제 없는 자본의 투입이 필요하다.

 

농업을 정말로 개발해서 수출도 하는 그런 나라로 만들고 싶으면 단순히 농업 수출 1, 2 국가인 미국과 네덜란드를 보면 된다. 미국의 몬산토와 카길이 세계를 지배하는 농업 회사가 이유가 뭘까? 4 산업같은 허울 좋은 말고 농업을 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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