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기업 명단

기업가란 감옥 담벼락을 걷는 사람을 뜻한다. 언제 어디서나 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기업가의 잘못이라기 보단 원천적으로 국가의 잘못이다. 기업가가 비자금을 조성하여 뒷 돈을 주는 곳은 죄다 정치인, 공무원이니 말이다. 애초에 서류에 도장을 안찍어주니 그런게 난무하는것이다.

 

물론 서류에 도장을 안찍어줄 사안이면 당연히 그래야겠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말도 안되는 규제가 너무 많다. 그리고 이는 뒷돈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인간은 원래 다 엇비슷하다. 정말 특출난 선한 존재가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역사적 의미의 예수가 있겠다(발칙한 인용이지만, 인간이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혔던 33세 이후로는 그 어떤 도덕적 기준을 찾지 못하는 것에서 이 인용이 의미가 있어 보인다). 그 외에는 다 비슷하다.

 

그 말은 곧 인간은 양면을 가진 이중적 존재라는게 아니라 이중적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이란 것이다. 스펙트럼이 얼마냐 넓냐의 차이지 인간은 악마일 수도 천사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환경이다.

 

규칙과 제도가 어떻게 사회를 구성하냐에 따라서 부정부패의 질과 양이 다르다. 중국인과 일본인은 다 같은 인간이지만 시진핑은 부정부패를 조 단위로 하고앉았다. 우리나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몇 십억 해먹었다고 감옥에 넣은거 아닌가?

 

그렇다면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은 순서대로 악인인가?

 

최근 기업들의 뇌물 수수 명단이 공개됐다. 사실 최근 공개된게 아니라 예전에 공개됐고 지금 이슈화 된 것이다. 바로 기업들의 스포츠 지원 현황이다.

 

대한항공, 신세계, LG, KB금융, 한국가스공사, 기업은행, 신한 등 모조리 스포츠에 지원하고 있다. 왜?

 

국가가 한 종목 그냥 떠넘기는거다. 대통령 탄핵사건에서 보듯이 삼성이 승마지원한것, K스포츠재단, 미르재단 등 스포츠 문화산업에 기업들이 돈을 낸 것이 문제라는건데 여기 이 기업들은 다 언제부터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돈을 내고 있을까? 죄다 뇌물 수수 기업들이다. 오너들을 감옥에 집어 넣고 단죄해야 한다.

 

기업들은 더 이상 이런 짓 하면 안된다.

 

프로야구? 그걸 왜 기업이 떠맡아서 하는가? 하고싶은 기업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기본은 자유다. 시장에 원리에 맡겨야 한다. 아니면 국민들이 세금 내서 선수들 월급을 주던가.

 

스포츠 지원은 잘 되면 선수가 칭찬받고 못되면 대통령이 탄핵당하는 아주 대단한 리스크를 지니고있다. 테니스에서 큰 성과를 낸 정현선수, 삼성 에서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정현 선수를 모델로 광고하나 안찍었다.

 

이제 스포츠와 기업을 분리할 때가 됐다. 기업보고 스포츠 지원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자유에 맡겨야 된다는 것이다. 아참 일단 저 기업들은 뇌물수수했으니 다 잡아넣고, 저 뇌물 받은 사람들(정치인, 대통령 등), 혹여나 죽어서 관에 들어있는 사람이 있어도 탄핵당할 사유에 해당하는 범죈데 시체라도 꺼내야 되지 않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