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기사엔 등록금에 대한 독일과 미국의 이념 차이가 잘 드러나고 있다. 한국/미국은 대학 등록금이 높은 반면 독일은 '배움에 왜 돈을 지불해야 되느냐'는 논리로 등록금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얼핏 보면 독일의 교육 철학은 이상적이고 일견 타당해 보이는면이 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대학교 무상교육 문제는 반값등록금과 똑같은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의 무상교육에 대한 비판은 정확하게 한국의 반값등록금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반값등록금은 실질 등록금을 반으로 낮추는게 아니라 명목 등록금만 반으로 낮추고 그 절반은 정부세금으로 부담한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그럼 이런 반값등록금의 문제가 무엇일까? 반값등록금을 주장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물가상승률에 비해서 너무 큰 격차로 대학 등록금이 올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