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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62

[일본] 오사카(2017) #2 - 오사카 성/자동차박물관

일본여행 2일차도 여자친구가 설계한 오사카 여행이었다.  코스는 숙소 근처의 텐노지를 구경하고 출발하여 오사카의 상징 오사카성을 보고 오사카성 해자에서 배를 탄 다음, 덴포잔 관람차를 타고 저녁이 되면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야경을 보는 것이었다. 여행 마지막 날까지 날씨가 우중충했고 종종 얕은 비가 오기도 했다. 그러나 간 시점이 한여름이니 만큼 오히려 덜 더워서 좋았다. 여름에 쥐약인 내 체질로 과연 걷는 여행을 견딜수 있을까 했는데 참 다행이었다.  그러나 사진은 이쁘게 안나왔다. 텐노지는 숙소에서 가까워서 한번 가본건데 별로 볼건 없었다. 호수에 거북이가 엄청 많다는것 정도...오사카성을 보면 일본의 문화재 정책에 대해 우리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떠오른다.  오사카성은 비록 위용을 뽐내고 있지만 다..

일상/여행 2021.06.24

[일본] 오사카(2017) #1 - 도톤보리

여행 기간 2017년 9월 4일~7일방문한 곳 오사카, 교토 2017년 9월 3박 4일로 여자친구와 일본 오사카와 교토 여행을 가게 되었다.  4일째는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탓어야 했기에 온전히 관광한 날은 3일로, 첫 날 아침 일찍 오사카에 도착하고 나서 1일차 오사카, 2일차도 오사카, 3일차는 교토를 구경하고 다음날 오사카에서 김포로 아웃하는게 계획이었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지만 이것도 게으름인가? 가깝지만 자주 가지 못했다.  2017년에 오사카 교토를 방문한 것은 내가 군대가 가지 전에 오사카를 방문한 이후 거의 10년 만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주말 2일 사이에도 갔다올 수 있는 곳이 일본이었지만, 지금 와선 매우 후회되긴 한다. 일본 여행이 제주도 가는것 만큼 저렴해진 지금 자주자주 일본을 방문..

일상/여행 2021.06.24

[유럽] 여행 후기

유럽은 정말로 매력적인 곳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문명의 가치는 유럽에서 태동했다. 웨스턴이 도대체 웨스턴이 아닌곳과 왜 다른가? 그것을 알고 싶으면 유럽의 거리를 걸어보면 된다. 건축과 예술, 심지어 도로에도 남아있는 그 문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문명을 손으로 일구고 향유할수 있다는 데에는 그들의 재력, 정복전쟁 등을 꼽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정신적 가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류의 축적을 존중하고, 단순히 내 인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나를 통해 미래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흐름이 있다는것, 그 속에서 나의 행동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냐는 정신이 유럽을 지탱한 정신이라고 생각다. 수 십 수 백년을 걸친 건축물들은 분명 한 인생에서의 완성을 보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나를 ..

일상/여행 2021.06.24

[이탈리아] 밀라노(2016) #21 - 두오모

밀라노 관광은 온전히 하루를 투자하지는 못했다.  기존에 밀라노에서 1박 2일동안 관광 및 휴식이 목적이었지만 전날 베네치아를 가는 바람에 휴식은 사라져버렸다. 피렌체와 베네치아에선 걷고 걷고 또 걸었기 때문에 이미 내 체력은 고갈 상태에 다다르고 있었다.  밀라노 또한 현지 여행사의 도움을 받지 않은 채 순전히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그저 내가 갖고 있는 계획이라곤, 밀라노 두오모 성당을 보고 걷자였다. 그래서 이 포스팅도 주로 사진 위주의 포스팅이다. 밀라노 두오모 성당은 피렌체 두오모 성당과는 다르게 본명이 없고 그냥 밀라노 두오모 성당이다.  참 좋았던 것은 여기 들어갔는데, 시간대가 미사 시간대였다. 미사를 구경할수 있게 되어있어서 미사를 어떤식으로 하는지 구경해보았다. 무슨말인지는 하나도 몰랐지..

일상/여행 2021.06.24

[이탈리아] 베네치아(2016) #20

지금 기억이 계속 혼동되는데, 내가 피렌체에 있다가 베네치아로 간 것인지, 밀라노에 있다가 베네치아로 간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피렌체-베네치아-밀라노 순서로 관광한 것은 맞지만 베네치아는 전혀 계획에 없던 곳이기 때문이다.  원래 마지막 여행 계획은 2박 3일간 피렌체 하루, 밀라노 하루, 그리고 3일 째 밀라노에 있다가 저녁에 밀라노에서 파리로 밤새서 가는 기차를 타고 파리 샤를 드골에서 서울로 가는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피렌체에 있다가 베네치아로 갑자기 간건지, 밀라노에 있다가 베네치아로 간건지 잘 기억이 안나는데, 조금 더 선명한 추측은 밀라노에 있다가 베네치아로 간 것이다. 밀라노에 도착한 다음날 아침 멀뚱멀뚱 생각에 잠겨 있었다.  이미 피렌체에서 하루를 보낸 나는, ..

일상/여행 2021.06.24

[이탈리아] 피렌체(2016) #19 - 두오모/미켈란젤로 언덕

기록시점 2020년 10월 15일 로마에서 피렌체로 이동한 나는 다행히 피렌체 두오모 성당 근처의 숙소를 미리 예약할 수 있었고 말도 안통하는 곳에 또 다시 찾아갔다.  밤 늦게 도착했어서 아무도 관리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엉거주춤 날 위해 남겨놓은 메세지와 열쇠를 가지고 내 방을 찾아갔다. 8명 방이었는데, 무슨 병실처럼 되어있는 숙소였고 남녀구분 없었다.  내가 코고는거 때문에 많이들 힘들었을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미안스럽다. 특히 이 날은 코를 더 골았을 것이라 예상하는게, 이미 아말피에서 비를 맞은 일로 오한과 감기기운, 열 때문에 이거 남은 여행일정 가능? 이라 생각할 정도로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바리바리 싸왔던 비타민을 두개나 입에 털어넣고, 내가 가지고 있는 옷 중에서 껴입고 잘..

일상/여행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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