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정말로 매력적인 곳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문명의 가치는 유럽에서 태동했다. 웨스턴이 도대체 웨스턴이 아닌곳과 왜 다른가? 그것을 알고 싶으면 유럽의 거리를 걸어보면 된다. 건축과 예술, 심지어 도로에도 남아있는 그 문명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런 문명을 손으로 일구고 향유할수 있다는 데에는 그들의 재력, 정복전쟁 등을 꼽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정신적 가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인류의 축적을 존중하고, 단순히 내 인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나를 통해 미래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흐름이 있다는것, 그 속에서 나의 행동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냐는 정신이 유럽을 지탱한 정신이라고 생각다. 수 십 수 백년을 걸친 건축물들은 분명 한 인생에서의 완성을 보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