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2일차도 여자친구가 설계한 오사카 여행이었다. 코스는 숙소 근처의 텐노지를 구경하고 출발하여 오사카의 상징 오사카성을 보고 오사카성 해자에서 배를 탄 다음, 덴포잔 관람차를 타고 저녁이 되면 우메다 공중정원에서 야경을 보는 것이었다. 여행 마지막 날까지 날씨가 우중충했고 종종 얕은 비가 오기도 했다. 그러나 간 시점이 한여름이니 만큼 오히려 덜 더워서 좋았다. 여름에 쥐약인 내 체질로 과연 걷는 여행을 견딜수 있을까 했는데 참 다행이었다. 그러나 사진은 이쁘게 안나왔다. 텐노지는 숙소에서 가까워서 한번 가본건데 별로 볼건 없었다. 호수에 거북이가 엄청 많다는것 정도...오사카성을 보면 일본의 문화재 정책에 대해 우리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가 떠오른다. 오사카성은 비록 위용을 뽐내고 있지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