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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482

[책리뷰] 마당을 나온 암탉 - 황선미

저자 황선미평점 1 개요이 책은 2002년 출간된 아동용 도서로, 애니메이션으로 까지 제작된 베스트셀러다.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되어 읽었으며 결론을 말하자면, 이 책은 모순으로 점철된, 아이들이 읽기 부적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용주인공 암탉은 알 낳는 닭이다. 그러나 양계장 문 틈으로 보이는 밖을 늘 동경하며 살고 있다. 모이에 머리 쳐박고 알만 낳는 암탉들을 보면서 점점 삶에 회의를 느끼는 주인공. 그녀는 스스로의 이름을 잎싹이라 짓고 작은 희망을 품고 산다. 마당을 아장아장 걸어가는 관상용 닭과 병아리 가족을 보면서 자신도 언젠가 알을 품고 병아리를 키울 날을.그러나 시들시들 모이도 잘 안먹고 낳는 알도 부실해지자 양계장 주인은 잎싹을 병든 닭으로 여겨 죽은 닭들과 함께 구덩이에 버린다. ..

내멋대로/책 2023.12.11

[책리뷰] 일본산고 - 박경리

저자 박경리평점 3 개요이 책은 소설 , 로 유명한 박경리 작가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1926년생인 작가는 일제시대에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작가의 역작 도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고전으로 읽히고 있을 정도로 일본에 대해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후 작가는 소위 '일본론'을 쓰기 위해 어느정도 노력했다고 알려져있는데, 이 책은 일본과 관련된 미발표 원고와 강의, 잡지 기고 등을 모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출판사 또한 책을 일본의 본질을 파헤치는 거장의 날카로운 시선이라 소개하고 있다.  독서토론 책으로 선정되어 읽게 되었으며, 작가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던 나는 아무 배경 지식 없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물론 책 표지에 나와있는 슬로건만 봐도 쎄했지만 말이다. 내용총 3부로 구성..

내멋대로/책 2023.12.08

[애니리뷰] 건담 시드&데스티니

평점 5 개요 건담 시드와 건담 시드 데스티니는 내가 고등학교 때 나왔다. 건담은 1979년 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나온 애니매이션이다. 건담 시드는 건담을 만든 SUNRISE라는 일본 기업의 30주년 기념작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꽤 신경을 써서 만든 것이었고 상업적으론 가장 성공한 건담이 되었다. 30주년 기념작을 망작으로 만들 수 없다는 불안감의 표현인듯 건담 시드는 1979년 을 상당부분 오마쥬 했다. 그래서 올드 팬에게도 새로운 팬에게도 욕먹은 부분이 있다. 예를들면 스타워즈 7편이 4편과 거의 똑같이 만들어 욕을 먹은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뭐 79년에 나온 걸 누가보나. 오히려 건담이라는 소재에 대해 새롭게 환기하면서 동시에 퍼스트건담에 대한 추억도 살리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아야되는게 ..

내멋대로/영화 2023.12.06

한국의 상속세

상속세는 모두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해야한다는 폭력적인 사상에(혹자는 정의론이라고도 한다)입각한 정책으로, 사실상 가장 부정의한 세금 중 하나다. 왜냐하면 1)선대의 재능과 노력, 근면성실이란 미덕을 처벌하는 세금이고 2)가처분 소득을 남기고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과세하는 이중과세며, 3)지식과 지혜, 부를 상속하여 인간의 영속성을 유지하려는 보편의 원리를 파괴하는 반동적 세금이기때문이다. 그래서 멀쩡한 나라들은 상속세가 없거나, 아니면 있더라도 상속세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해놨다. - 한국의 상속세 한국의 상속세는 30억 이상일 경우 50%이며 최대주주일 경우 경영권 승계에 대한 할증이 20%추가되어(50%+(50%×20%)) 60%를 내게 된다. - OECD에서의 한국 OECD 38개국 중 상속세가 있는..

내멋대로/경제 2023.12.04

[페북펌] 경제적 자유

한정석 미래한국 위원 글 펌 ----- 흔히들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고 말한다. 주식, 부동산, 코인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되는 걸 의미한다. 다시말해 '재테크로 부자가 되면 경제적 자유가 생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일 이런 말들이 옳다고 생각된다면 님들은 절대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시지 못한다. 경제적 자유를 갖고 싶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자유'란 '지출의 자유'를 말한다. 내가 쓰고 싶은 곳에 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태'를 경제적으로 자유롭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사유는 스스로 불행을 자초한다. '경제적으로 풍요'한 상태와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것은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풍요'라는 것은 내가 가진 '수요'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역설적이게도 수요..

내멋대로/경제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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