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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482

[책리뷰] 개인적인 체험 - 오에 겐자부로

저자 오에 겐자부로평점 4  개요며칠 전 작고한 일본의 대문호 오에 겐자부로의 대표작으로 1964년 발간된, 그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이 책은 오에 겐자부로가 1994년 노벨 문학상을 받게 된 시발점이 된 소설로도 평가받고 있는데, 그의 작품 중 처음으로 세계적 호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오에 겐자부로에겐 히카리라는 아들이 있는데, 그는 태어날 때 부터 뇌 일부가 두개골 밖으로 나온 뇌 탈장(Brain herniation, 뇌 헤르니아) 장애아였고, 결국 수술 후에도 발달장애인이 된다. 히카리는 오에 겐자부로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데, 그만큼 그의 작품은 장애, 더 나아가 소외받은 사람들에 집중되어있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은 뇌 헤르니아 장애를 앉고 태어난 아이의 아버지 오히미(버드..

내멋대로/책 2023.03.26

중앙일보의 신천지 커밍아웃

최근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 이 사회에 큰 파장을 가져오는 가운데, 소위 사이비에 대한 사람들의 경감심이 커지고 있다. 자극적인 다큐일게 뻔했기 때문에, 또한 이미 JMS의 대해선 알게 모르게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굳이 이를 보진 않았다.여러 내용을 전해 들은바로 충격적인 점은 알아서 충성을 바치는 사람들이 끔찍할 정도로 많다는 거였는데, 인간이 얼마나 종교적 광신상태에 취약한지 새삼 다시 느꼈다. JMS는 마치 지방 호족처럼 자신들만의 강고한 성을 쌓고 그 안을 자신들의 법에 따라 '통치'하였는데, 물리적/심리적 감금상태에서 인간은 너무나 쉽게 누군가에 의존하는, 자유로부터 도피하는 현상이 벌어진다는 것이 JMS를 통해 적나라하게 증명된게 아닐까. 이는 종교에 국한하지 않고, 정치 미학이란 이름의 ..

내멋대로/사회 2023.03.24

[책리뷰] 경쟁은 아름답다 - 신중섭 外

저자 신중섭, 복거일, 김광동, 김영용, 김이석평점 7 개요5명의 저자가 쓴 에세이를 한데 모아놓은 짧은 책으로, 경쟁이 어떻게 도덕적으로 정당화 될 수 있는가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철학 교수인 신중섭은 철학적 관점에서 경쟁을 분석하고 있으며, 소설가 복거일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경쟁을 분석하고 있다. 김광동 교수는 정치에 있어서의 경쟁을, 김영용 교수는 경쟁이란 개념의 오용에 대해 분석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김이석 박사는 경쟁과 기업가 정신을 연결하여 분석하고 있다.  내용책의 내용은 앞 저자 서문에 매우 잘 나와있기 때문에 이를 토대로 하는 것으로 갈음하려고 한다. 1. 철학적 관점에서 본 경쟁 근대 이후 철학자들이 어떻게 경쟁을 이해하고 해석했는가를 살펴보았는데, 특히 계몽주의 시기의 ..

내멋대로/책 2023.03.04

분배적 정의 - 맨큐

지금 당신이 수강하는 경제학 과정에서 학점들의 공정성을 판단하도록 당신이 요청받았다고 가정하자. 당신은 자신의 무지의 장막 뒤에 있다고 상상하고서 각 학생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 알지 못한 채 학점들을 배정하는 것을 고르겠는가? 아니면 당신은 학생들에게 학점을 배정하는 과정이 결과적 분배의 평등 여부에 관계 없이 공정하도록 하겠는가? 적어도 학점의 경우에선, 과정보다 결과를 강조하는 자유방임주의적 주장은 설득력이 크다. 분배적 정의의 기준으로서 평등이 지닌 이론적 근거가 약하고 현실적 비용이 언뜻 보기보다 크므로, 평등을 겨냥한 사회 정책들은 선험적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 그것들은 상황과 실제 성적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 - 그레고리 맨큐

내멋대로/명언 2023.03.03

[영화리뷰]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61)

감독 블레이크 에드워즈 출연 오드리 헵번, 조지 페퍼드 개봉 1961년 평점 4 개요 트루먼 카포티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로, 오드리 헵번이 영화에서 부른 주제가 Moon River가 유명한 영화다. 1962년 아카데미에서 작곡상, 편곡상,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엔 미국 의회도서관에 영구 보존된 영화라고도 한다. 내용 할리 골라이틀리(오드리 헵번)가 보석상 티파니 앤 코(Tiffany & Co)의 쇼윈도우를 쳐다보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그녀는 자주 거의 매일 아침 티파니 앤 코의 쇼윈도우를 보러 다난다. 할리는 부자를 만나 신분 상승을 꿈꾸는 여자다.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무기로 신분이 높은 사람과 결혼하려는 여자인데, 그래서 감옥에 갇혀있는 갱단의 보스..

내멋대로/영화 2023.03.02

오도된 관념 - 맬서스

식량이 최소한의 몫으로 나누어진 후에는 이 수준을 넘어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드시 죽여야한다. 빈민에게는 청결함을 권고하지 말고 전염병이 돌도록 해야한다. 시골에서는 썩은 연못 근처에 마을을 만들고 특히 불결한 늪지대에 정착하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간을 황폐화시키는 질병을 퇴치하지 말아야한다. 이렇게 해서 매년 죽는 사람이 늘어나면 굶어 죽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 토마스 맬서스 中

내멋대로/명언 2023.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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