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경제

[페북펌] 경제적 자유

어빈2 2023. 9. 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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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석 미래한국 위원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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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싶다'고 말한다.
주식, 부동산, 코인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되는 걸 의미한다.

다시말해 '재테크로 부자가 되면 경제적 자유가 생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일 이런 말들이 옳다고 생각된다면 님들은 절대로 '경제적 자유'를 누리시지 못한다.

경제적 자유를 갖고 싶다는 사람들이 말하는 '자유'란 '지출의 자유'를 말한다. 내가 쓰고 싶은 곳에 돈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태'를 경제적으로 자유롭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런 사유는 스스로 불행을 자초한다.

'경제적으로 풍요'한 상태와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것은 다른 것이기 때문이다.

'경제적 풍요'라는 것은 내가 가진 '수요'에 충분한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말이다.

따라서 역설적이게도 수요가 작은 사람이 같은 공급량이라면 상대적으로 충분한 공급을 누리게 되어 그 사람이 풍요로운 상태다.
이런 사람이 진짜 부자다.

반면 수요가 큰 사람은 같은 공급량에 비해 불만이 생긴다.
그는 풍요로운 상태가 아니다.

한 달에 1천만원을 벌어도 쓰고 싶고 써야 할 돈이 1200만원인 사람은  한 달에 200을 벌어서 지출 100만원에 만족한 사람에 비해 풍요롭지 않은 것이다.

결국 경제적으로 풍요롭다는 것은 자신의 '주관적 효용'이 결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입이 같다면 근검 절약하는 이가 풍요를 누리는 자가 된다. 그래서 진짜 부자들은 쓰는 것 보다 아끼는 것에서 더 큰 만족을 느끼게 된다.

반면 경제적으로 자유로운 사람이란 무한한 지출, 소비 효용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뭘 어떻게 해서 1년 뒤 10억을 벌 수 있다면 '나는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나는 경제적으로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10억을 버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10억 이상의 비용을 치르거나 성공적이라면 대개 10억을 들여서 10억에 대한 이자율 보다 약간 높은 정도의 수익을 얻는 것이 보통이다.

돌이켜 결산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획득한 부가 자신이 들인 노력과 비용에 못미친다고 여긴다.

'이 짓을 하고 내가 10억밖에 못 벌었던가'
이러면 부자가 아닌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는 그런 상태가 된다.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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