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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멋대로 482

나라별 중산층의 기준

다니는 교회에서 온 자료중에 재미있는게 있어서 공유한다. 프랑스, 영국, 미국, 한국에서 말하는 중산층의 기준인데, 한국이 얼마나 천박한 물질주의 사회인지를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다. 물론 이 자료에서도 덧붙이고 있지만, 자료의 객관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조선일보에 의해). 그러나 내 생각엔 한국 언론의 특성 중 자신들에게 불리한 자료가 나오면 메신저를 공격하거나 꼬투리를 잡는 습성이 있어서, 그 조선일보 주장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싶기도 하다. 교과서와 일반인의 상식을 비교하는 게 등가냐라고 물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만 치부하기엔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 자료이기도 하다. 1. 프랑스(조르주 퐁피두 대통령이 규정한 프랑스 중산층의 기준) 1) 외국어를 하나 정도..

내멋대로/사회 2024.05.14

피해자의 품격 - 노태우

의원 여러분! 모든 것이 변화하고 많은 것이 발전하였음에도 우리 두 나라 국민 간의 진정한 우정을 가로막는 마음의 벽이 남아 있습니다. 전후 45년이 지난 이제 세계대전을 치렀던 유럽 각국이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이 시점까지 우리 두 나라 국민 간에는 잘못된 과거에 대한 인식과 감정이 정리되지 못하고 지난 날 어두웠던 시대, 우리 민족이 겪은 그 고통과 시련, 그 엄청난 비극을 지금 이 자리에서 얘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의 우리는 나라를 지키지 못한 스스로를 자성할 뿐 지난 일을 되새겨 그 누구를 탓하거나 원망하려 하지 않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말씀드리는 것은 진실에 바탕 한 두 나라 국민의 참된 이해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밝은 미래를 열자는 것입니다. - 노태우 전 대통령, 1990, 일본 ..

내멋대로/명언 2024.04.11

가치의 위계질서

마이클 샌델의 을 읽은 후 도저히 동의할 수 없어서, 그를 이해하기 위한 다른 접근법이 필요한가? 라는 생각에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정확히는 포스트-구조주의에 대한 글을 몇 개 읽었다. 포스트모더니즘에 따르면 가치에는 위계질서가 없다. 상대주의적 관점인데, 논리적으로는 가치에 위계질서가 없는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누군가 '인권'이 가치 중에서는 최상위라고 말했을 때, 인권의 출발인 존 로크의 '천부인권'을 과연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이 하느님의 모습을 본따 만들어졌기 때문에 인간 위에 인간이 있을 수 없으며 그 무엇보다도 고귀하여 양도할 수 없는 신이 부여한 권리를 지녔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냐는 것이다. 이쯤되면 우리가 발견한 근대의 가치들은 증명의 영역이 아니라 섭리의 ..

내멋대로/사회 2024.04.09

[책리뷰] 공정하다는 착각 - 마이클 샌델

평점 2저자 마이클 샌델  개요 와 로 한국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마이클 샌델이 신간 으로 돌아왔다. 하버드대학교 교수인 센댈은 '정의' 담론을 가지고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줬으며, 동시에 사놓고 읽지 않는 책 이라는 한국인의 독서 실태를 증명해준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기존 샌델의 반시장주의적 관점을 확대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전작들에서 시장이 침범할 수 없는 도덕적인 영역이 있다는 명제 하에 다양한 도덕적 딜레마를 우리에게 소개해줬었는데, 잘 먹히지 않았다 여겼을까, 이젠 더 나아가 우리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우리가 성공을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는 것이다.   내용 서론과 결론을 포함하여 총 9장으로 이뤄져있다. 서론부정입시 사례를 ..

내멋대로/책 2024.04.09

표현의 자유 - 웬델 홈즈

제가 보기에 의사 표현을 제한하는 일은 완벽할 정도로 논리적으로 보입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권한이나 전문지식을 확신하고 있으며, 정말로 어떠한 결과를 원한다면 자연스럽게 법을 통해 자신의 바람을 표현하고 모든 반대되는 생각을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반대되는 발언을 허락한다면, 그것은 마치 한 사람이 동그라미를 네모라고 부르는 것처럼 그 발언이 별로 힘을 지니고 있지 않다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혹은 그 결과에 대해 여러분이 크게 관심이 없거나, 혹은 자신의 권한이나 전문지식에 대해 스스로 의심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믿음들이 뒤집힌다는 점을 생각할 때, 사람은 최고의 선善이 생각을 자유롭게 교환할 때 더 쉽게 달성될 수 있다는 기본적인 믿음을 지니게 됩니다. 즉, ..

내멋대로/명언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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