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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 주장하는 이유

독도는 사실 영토분쟁이 될 일이 아닌데, 일본에서 영토 분쟁화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막말로 일본이 뭐라 하든 우린 어처피 우리 땅이라 생각하고 대응을 안하면 되는데, 무슨 대마도는 한국땅 독도도 한국땅 이러고 있으니, '야 그럼 한번 까봐 x발' 이렇게 된 것이다.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이 마치 아무런 근거도 없이 막무가내로 독도를 자기 땅이라 우기는 줄 아는데, 일본도 나름의 근거를 갖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를 알고 있어야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리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신라의 우산국 정벌 이후 울릉도에 속하게 된 독도는 일본의 과거 문헌에서도 한반도에 속한 땅이라고 명시가 되어있긴 하다. 그러나 그건 말그대로 중세시대 일이고, 근대적 개념에서 독도의 영유권이 공식적이고 국제적으..

내멋대로/사회 2021.05.11

[책리뷰] 들풀에서 줍는 과학 - 김준민

저자 김준민 평점 7 개요 고등학교 땐 막연하게 과학이 좋았지만 수능을 감당할 만큼의 이해도는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평가절하한 것인지, 잘 파악한 것인지 여튼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학 교양들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찾아들었지만 하필 대학교 강사 정규직화로 학교 자체적으로 강사 수를 줄이고 강의 갯수를 줄이는 바람에 필이 꽂히는 과학 교양을 2학년 이후 더 이상 찾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과학 전공을 듣기에는 과학 분야의 지식이 과문하여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을 쉽게 풀어주는 좋은 책들이 시중에 꽤 있었고 관심만 있다면 언제든지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입문용으로 좋은 책이라고 추천받게 되어 을 읽게 되었다. 내용 이 책은 기본적으론 식물학에 ..

내멋대로/책 2021.05.11

[영화리뷰] 사일런스(Silence)

감독 마틴 스콜세지 출연 앤드류 가필드, 아담 드라이버, 리암 니슨, 아사노 타다노부, 고마츠 나나 외 개봉 2016년 11월 29일 평점 9 개요 엔도 슈사쿠의 소설 을 원작으로 한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 사일런스는 종교인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신앙적 딜레마를 주제로 한다. 놀라운 것은 기독교를(이 글에서 사용하는 '기독교'는 예수를 믿는 종교 일반을 뜻함. 천주교, 개신교 등을 모두 포함) 주제로 한 세계적인 소설이 일본에서 나왔다는 점인데, 아직도 기독교 볼모지인 일본이라는 점에서 문화적, 신앙적 경외감이 들 정도다. 오히려 종교가 신성 불가침 영역이 되어 종교 비판 뿐 아니라 신앙에 대한 천착조차 말하면 싸우게 되는 주제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대한민국은 이를 다루는 선순환이 마비된 환경을 갖고 있는..

내멋대로/영화 2021.05.10

다가오는 대한민국의 재정위기

이 글은 2014년 경에 쓴 글인데, 블로그 이사 중 지금도 그 내용은 유효한거 같아서 옮겨적습니다. ----- 2008년 세계를 휩쓴 금융위기 이후로 유럽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는데, 특히 남유럽 4개국은 심각한 재정위기 때문에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라 불리며 국가 신용도가 많이 추락했다. 재정위기는 심플하게, 들어오는 돈 보다 쓰는 돈이 많아서 생기는 현상인데, 고전적 경제학자들이 국가의 재정건정성을 항상 신경쓰는 이유가 재정위기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재정위기는 옆 나라 일본도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실제로 일본의 국가 부채가 심각하다고 한국에도 크게 보도가 된 적이 있다. 日 국가채무 사상 첫 1000조엔 넘어…소비세 인상에 무게 일본의 국가 채무가 사상 처음으..

내멋대로/경제 2021.05.09

인민과 적폐, 그리고 문재인

인간(人間)이 다 인민(人民)은 아니다. 인간은 인민과 적인(敵人)으로 구분된다. 인민이란 역사의 정도(正道)를 걷는 다수 대중을 의미한다. 반면 적인이란 역사의 정도에서 이탈한 적대세력이다. 공산혁명의 성공을 위해선 '절대 다수의 인민'이 '극소수의 적대세력'을 억압하고 제거해야만 한다. - 중국 고교 정치 교과서 중(문혁춘추, 송재윤) 전체주의 독재 국가는 역사법칙주의에 항상 함몰되어 있다. 자신들이 역사의 법칙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말 대로만 하면 인류는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막시즘의 가장 큰 문제도, 자본주의가 무르익었을 때 프로레타리아트 혁명이 일어나 노동자 유토피아가 온다는 조잡한 역사법칙주의이다. 때문에 어처피 공산 혁명은 올 것이고 인간이 이에 투신하는 것만이 유의미하다는 결..

내멋대로/사회 2021.05.09

전교조의 투쟁오계

신라 진평왕 때 원광법사가 알려주었다는 다섯가지 원칙으로, 화랑도의 윤리적 지침과 실천이념으로 알려진 세속오계(世俗五戒) 라는 것이 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사군이충(事君以忠): 충성으로써 임금을 섬겨야 한다. 2. 사친이효(事親以孝): 효로써 부모를 섬겨야 한다. 3. 교우이신(交友以信): 믿음으로써 벗을 사귀어야 한다. 4. 임전무퇴(臨戰無退): 싸움에 나가서 물러남이 없어야 한다. 5. 살생유택(殺生有澤): 살아있는 것을 죽일 때에는 가림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전교조에도 이와 비슷한 것이 있다. 물론 전교조의 이중성과 쓸모없음을 비난하는 의도로 누군가 만든 말인데, 그럴싸 하다. 투쟁오계(鬪爭五戒) 1. 사군이충(師群利忠): 교사(전교조)의 무리들은 이익을 탐함에 있어 진심으로 이익을 ..

내멋대로/사회 202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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