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썼지만 현 코로나 사태와도 유사한 부분이 많아 백본은 그대로 둔 채 수정 및 추가하여 옮깁니다. ----- 논란이 많은 강동구 경희의료원을 지나가다가 찍은 사진이다. 강동구의 경희의료원은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메르스 때문에 논란이 된 곳인데, 플래카드에 써진 문구들을 보면서 두서없이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우리사회에 만연한 3가지 문제가 잘 드러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문제는 과잉진료의 문제이다. 한국의 의료 공공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 정권은 의료 공공성이 낮다는 것을 이유로 공공의대까지 떠들면서 공공의료의 부족함이 존재하는 것인 양 코스프레 하는데, 대다수의 국민이 싼 돈으로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 몇 없다. 그 이면에는 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