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 545

분배적 정의 - 맨큐

지금 당신이 수강하는 경제학 과정에서 학점들의 공정성을 판단하도록 당신이 요청받았다고 가정하자. 당신은 자신의 무지의 장막 뒤에 있다고 상상하고서 각 학생의 재능과 노력에 대해 알지 못한 채 학점들을 배정하는 것을 고르겠는가? 아니면 당신은 학생들에게 학점을 배정하는 과정이 결과적 분배의 평등 여부에 관계 없이 공정하도록 하겠는가? 적어도 학점의 경우에선, 과정보다 결과를 강조하는 자유방임주의적 주장은 설득력이 크다. 분배적 정의의 기준으로서 평등이 지닌 이론적 근거가 약하고 현실적 비용이 언뜻 보기보다 크므로, 평등을 겨냥한 사회 정책들은 선험적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 그것들은 상황과 실제 성적에 따라 평가되어야 한다. - 그레고리 맨큐

내멋대로/명언 2023.03.03

Samuel Barber - Agnus Dei

아뉴스 데이(Agnus Dei)는 라틴어이며, 'Lamb of God(하느님의 어린양)'란 뜻이다. 일반적인 통상미사 5악장의 순서 중 5번째에 오는 곡으로, 성당에 가면 주일 미사에선 이 기도문을 읊고, 청년 미사의 경우 CCM의 형태로 노래를 부른다. 원래는 동방 정교에 속하는 Syrian 기독교에서 사용하던 문구로 약 7세기 경 로마 카톨릭에 소개되었다. 692년 트륄로 공의회는 예수를 사람이 아닌 '양'에 비유하는 것을 금지했는데, 비잔틴 동방 정교회에서는 이를 환영했으나, 로마의 교황 세르지오 1세는 '응 아니야' 하며 반발하였고 이를 미사에 아예 추가해버렸다. 이후 10세기 부터 오늘날의 형태로 정립되었다. 아뉴스 데이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는 '제물로 바쳐지는' 즉, 대속하는 존재로서의 예수를..

일상/음악 2023.03.03

[영화리뷰] 티파니에서 아침을(Breakfast at Tiffany's, 1961)

감독 블레이크 에드워즈 출연 오드리 헵번, 조지 페퍼드 개봉 1961년 평점 4 개요 트루먼 카포티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로, 오드리 헵번이 영화에서 부른 주제가 Moon River가 유명한 영화다. 1962년 아카데미에서 작곡상, 편곡상,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엔 미국 의회도서관에 영구 보존된 영화라고도 한다. 내용 할리 골라이틀리(오드리 헵번)가 보석상 티파니 앤 코(Tiffany & Co)의 쇼윈도우를 쳐다보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그녀는 자주 거의 매일 아침 티파니 앤 코의 쇼윈도우를 보러 다난다. 할리는 부자를 만나 신분 상승을 꿈꾸는 여자다.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무기로 신분이 높은 사람과 결혼하려는 여자인데, 그래서 감옥에 갇혀있는 갱단의 보스..

내멋대로/영화 2023.03.02

오도된 관념 - 맬서스

식량이 최소한의 몫으로 나누어진 후에는 이 수준을 넘어서 태어난 아이들은 반드시 죽여야한다. 빈민에게는 청결함을 권고하지 말고 전염병이 돌도록 해야한다. 시골에서는 썩은 연못 근처에 마을을 만들고 특히 불결한 늪지대에 정착하도록 해야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인간을 황폐화시키는 질병을 퇴치하지 말아야한다. 이렇게 해서 매년 죽는 사람이 늘어나면 굶어 죽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 토마스 맬서스 中

내멋대로/명언 2023.02.25

[책리뷰]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 무라카미 류

저자 무라카미 류평점 6 개요이 책은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류의 데뷔작으로 1976년 24살 미술학도였을 때 쓴 책이다. 그해 이 책은 아쿠타카와 상을 받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상당히 퇴폐적인 책으로 데카당 문학의 계보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책에는 19금 딱지가 붙어있지 않지만, 마약, 범죄, 난교 묘사만 봐도 이 책은 남다를 수위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1976년 상을 받은 직후 한국에 발간되자마자 일주일 만에 '미풍양속을 해치는 외설'이란 이유로 판매 금지 조치를 받았던 역사가 있는 책이다.  내용주인공 류의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류의 애인으로 나오는 창녀 릴리, 그리고 류의 친구인 오키나와, 레이코, 모코, 가즈오, 요시야마, 케이 등이 있다. 각자는 서로 커플인 경우도 있으나 ..

내멋대로/책 2023.02.24

파바로티 - 여자의 마음

은 오페라 3막에 나오는 노래다. 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쥐세페 베르디의 오페라로 바람둥이 만토바 공작과 그의 조력자 광대 리골레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만토바 공작은 심각한 바람둥이로 온 여자들을 다 유혹하고 다녔는데, 더 못된 버릇이 있었으니 바로 자기가 유혹한 여자의 남편을 모욕하는 것이었다. 이에 조롱을 담당한 이가 광대 리골레토였다. 피해를 본 수 많은 귀족들은 격분하였는데 마침 리골레토에게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납치해 리골레토를 혼내주려 하였다. 한편 몬테로네 백작은 만토바 공작에게 직접 항의하였으나 오히려 공작에게 면박을 당하고 이에 분노하여 공작과 리골레토를 저주하였다. 공작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저주에 싱숭생숭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가던 리골레토, 길을 가다가 근심어린 그..

일상/음악 2023.02.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