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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2022) #3 - 퐁피두센터/루브르/파리 야경

2022년 9월 26일 오늘의 계획은 루브르 박물관을 오전에 갔다가 퐁피두 센터를 가는 것이었다. 사실 대략적인 계획만 있었을 뿐 딱히 디테일한 계획은 없었다. 시간이 많았기에 파리를 온전히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이다. 루브르야 두 번째 가는거기도 하고 사실 전에 오르셰를 갔었기 때문에, 예술이 큰 조예가 없는 나로서는 별 감흥이 없었다. 유일한 감흥라야, 예전에는 혼자 갔었지만 이번엔 아내 될 여성과 같이 간다는 정도일까.  여전히 큰 감흥은 없는 루브르였다. 나는 아직 유치해서 그런지, 루브르 같이 고풍스러운 박물, 미술관보단 자연사 박물관이 취향이다. 공룡, 광석 이런게 좋다.  이후 루브르 박물관에서 나가려는 도중 마카롱 가게를 발견하여 지나치지 못하고 마카롱을 먹고, 시테섬에서 크레페..

일상/여행 2024.10.23

[책리뷰] 귀속재산 - 배석만

저자 배석만 평점 6 개요이 책은 귀속재산 : 일제가 남겨두고 간 공공 및 민간 재산이 해방 이후 한국에서 어떻게 처리되어 왔으며,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간단하게 서술한 글이다. 귀속재산의 연구 동향도 언급하고 있다. 원래는 이대근 박사의 라는 책을 읽고 싶었는데, 박사가 참으로 예전 분이신지 2015년에 나온 책의 절반 이상이 한자로 쓰여있어 엄두가 안나 차선으로 구한 책이다. 내용4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귀속재산의 개념과 규모, 현재 연구 현황과 쟁점을 소개하고 있다. 2부는 해방 이후 미군정이 3년간 귀속재산을 어떻게 관리했는지를 서술한다. 3부는 정부수립 이후 귀속재산이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를 다루며, 4부는 1960년대 이후까지도 미처리 된 재산들이 어떤 문제를 갖고 있으며, 현재는 어떤지 ..

내멋대로/책 2024.10.22

[영화리뷰] 미션(The Mission, 1986)

감독 롤랑 조페출연 로버트 드 니로, 제레미 아이언스, 리암 니슨 外 개요 영화 은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남미에서 열심히 식민지 경쟁을 올리고 있을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1986년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을 받았으며, 이 때가 롤랑조페 감독의 처음이자 마지막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이후 감독의 작품은 사실상 폭망으로 을 제외하곤 초라한 필모그래피를 남기게 되었다.  사실 감독의 미숙함은 영화 곳곳에서도 드러나는데, 영화가 뭔가 엉성하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다. 이게 옛날 영화라 그런가 싶다가도, 감독을 생각해보면 역량 부족이라는 느낌도 든다.  내용 때는 18세기,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남미에 열심히 식민지를 개척하던 시대, 예수회를 중심으로 한 많은 신부들이 남미에 '선교지'라는 이름으로, 원주민..

내멋대로/영화 2024.10.22

[책리뷰] 소유냐 존재냐 - 에리히 프롬

저자 에리히 프롬 평점 3 개요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유명한 학자 에리히프롬의 를 독서모임에서 읽게 되었다. 그의 책 등에서 보여준 인사이트 덕에 이 책도 상당한 기대를 가진 채 읽게 되었다. 읽고난 소감은, 생각보다 별로라는 것이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사랑, 독서, 학습, 권위 행사 등에서 소유양식을 가진 사람과 존재양식을 가진 사람의 태도가 어떻게 구분되는지를 분석한다. 또한 성경에 드러난 소유양식도 분석하고 있다. 2부는 소유양식과 존재 양식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3부는 존재양식의 사회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내용 한 인간을 개체로 보느냐, 아니면 사회적 산물로 보느냐에 따라서 인간에 대한 관점은 크게 달라진다. 이 책의 저자 에리히 프롬은 “개인과 ..

내멋대로/책 2024.10.22

[책리뷰] 판데믹 패닉 - 슬라보예 지젝

저자 슬라보예 지젝평점 2  개요 유고슬라비아의 포스트 막시즘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의 코로나 관련 책이다. 코로나가 한창 유행하기 시작한 판데믹 초기에 쓰여진 책으로, 지구적인 재난에 맞서 강력한 공산 당정치로의 복귀를 역설하는 책이다. 독서토론 책으로 선정되어 읽게되었다.  느낀점 읽은지 오래 되어 딱히 내용은 기억이 안나고, 느낀점만 간단히 나열하자면...1. 사실 책을 읽기 전에 큰 기대를 갖고 있었다. 1) 지젝은 조던 피터슨과의 토론에서도 보여줬듯이, 단순 고리타분한 막시스트가 아니라 뛰어난 지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내가 볼 때 조던 피터슨이 완전히 발린 토론이었다), 2) 현대자본주의 사회에는 분명 문제가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포스트모더니즘, 포스트 구조주의적 분석들이 있으며, 이..

내멋대로/책 202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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