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6일 오늘의 계획은 루브르 박물관을 오전에 갔다가 퐁피두 센터를 가는 것이었다. 사실 대략적인 계획만 있었을 뿐 딱히 디테일한 계획은 없었다. 시간이 많았기에 파리를 온전히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기 때문이다. 루브르야 두 번째 가는거기도 하고 사실 전에 오르셰를 갔었기 때문에, 예술이 큰 조예가 없는 나로서는 별 감흥이 없었다. 유일한 감흥라야, 예전에는 혼자 갔었지만 이번엔 아내 될 여성과 같이 간다는 정도일까. 여전히 큰 감흥은 없는 루브르였다. 나는 아직 유치해서 그런지, 루브르 같이 고풍스러운 박물, 미술관보단 자연사 박물관이 취향이다. 공룡, 광석 이런게 좋다. 이후 루브르 박물관에서 나가려는 도중 마카롱 가게를 발견하여 지나치지 못하고 마카롱을 먹고, 시테섬에서 크레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