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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올 이재명 시대에 대한 생각들(보수의 역할)

어찌됐든 윤석열은 계엄에 실패했고 탄핵됐다.계엄은 고도로 정치적인 행위기 때문에 오직 '실패'만이 탄핵 사유이며 그 외의 어떤 사유든 사족일 뿐이다.즉, 1) 계엄이 부당하다는 민주당의 주장인, 헌법과 계엄법이 요구한 계엄 조건에 합치되지 않는 위헌/불법적 계엄이란 말은 터무니 없다.최상위법인 헌법이 실패한 예외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비상조치로 계엄을 선언했기 때문에, 실패했다고 판단되는 헌법의 요소를 들어 계엄이 위헌이니 하는 것은 넌센스다.2) 반대로 계엄이 옳고 탄핵이 부당하다는 세력이 탄핵 심판과정과 결과가 위법적이라는 것도 문제다. 민주주의의 실패로 헌법이 국민을 공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판단하여 계엄을 했으면, 그 변호논리로 실패한 헌법을 드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이다.-----탄핵 되자..

시사/사회 2025.04.15

[영화리뷰] 플랜 75(PLAN 75, 2022)

감독 하야카와 치에출연 바이쇼 치에코, 카와이 유미, 이소무라 하야토, 스테파니 아리안평점 6개요2022년 6월에 일본에서 개봉, 한국에선 2024년 2월에 개봉한 이 영화는, 75세 이상 노인들이 더 부담주지 않고 자살할 수 있도록 국가가 도와주는 제도를 소재로하여, 초고령사회의 민낯을 고발하는 영화다.내용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까운 미래의 일본.청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는 75세 이상 국민의 죽음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 '플랜 75'를 발표한다.명예퇴직 후 '플랜 75' 신청을 고민하는 78세 여성 '미치' 가족의 신청서를 받은 '플랜 75' 담당 시청 직원 '히로무'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랜 75' 콜센터 직원 '요코''플랜 75' 이용자의 유품을 처리하는 이주노동자 '마리아''플랜..

리뷰/영화 2025.04.13

[책리뷰] 물 수 없다면 짖지도 마라(윤치호일기) - 윤치호

저자 윤치호편역 김상태평점 9 개요이 책은 조선 말~일제시대를 온전히 살았던 당대의 명사이자 기독교 감리교의 대부였던 윤치호의 일기를 편역자가 발췌하고 해설한 책이다.좌옹 윤치호(尹致昊, 1865년 1월 16일 ~ 1945년 12월 9일)는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를 살았던 대표적인 지식인, 정치가, 교육자다. 개화기와 일제시대의 격변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그의 생애는 시대적 변화와 더불어 논란도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왜 논란이 많은가? 그가 조선 계몽운동의 선봉에 선 애국자이자 동시에 일제시대 말기에(38년 이후) 적극적으로 친일활동을 한 지식인이기 때문이다. 윤치호의 일대기를 간단히 써보자면, 1881년 10대 중반에 일본에 파견되는 신사유람단의 일원이 되어 일본에서 공부하였다.1883년..

리뷰/책 2025.04.08

[음반 리뷰] Pink Floyd 8집 - The Dark Side of the Moon

1. Speak to Me2. Breathe (In the Air)3. On the Run4. Time5. The Great Gig in the Sky6. Money7. Us and Them8. Any Colour You Like9. Brain Damage10. Eclipse 개요핑크 플로이드(Pink Floyd)는 1965년 영국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로, 실험적인 사운드, 철학적인 가사, 독창적인 앨범 컨셉, 그리고 혁신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유명해. 특히 1970년대에 발표한 앨범들을 통해 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어.핑크 플로이드는 록 음악을 예술적으로 확장한 대표적인 밴드로 평가받아. 기존의 블루스 기반 록에서 벗어나 신디사이저, 사운드 이펙트, 긴 서사적 구성을..

리뷰/그 외 2025.03.31

[책리뷰] 인간만세 - 오한기

저자 오한기평점 2 개요독서모임 추천도서로 선정되어 읽게 되었다. 오한기 작가는 2012년 등단한 85년생 남성 작가다. 이 책은 오한기 작가가 답십리 도서관의 상주작가를 하면서(아마 1년인듯 함)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일종의 메타소설이라고 한다. 메타소설이란 작품 속 주인공들이 이것이 소설 속, 즉 거짓된 픽션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소설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소설 속에서 겪는 픽션적 감각과 실제 현실과의 비교를 통해 현실의 모순을 드러내는데 사용되는 기법이라고 한다. 내용오한기 작가가 답십리 상주작가를 하는 동안 체험한 여러가지 일들을 나열하듯 서술되어있어서 뚜렷한 핵심이 내용이 없다. 느낀점사실 책이 난잡하게 쓰여있어서 작가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리뷰/책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