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스코틀랜드] 글래스고(2016) - 2일차

어빈2 2021. 6. 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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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시점 글래스고 20160723 1924

 

글래스고는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밤 10시쯤 되야 어두워지고 새벽 4시 반쯤엔 해가 뜬다. 그래서 해 뜬거 보고 아침 일찍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10시까지 글래스고 한인 교회를 가서 합창 연습을 했다.

한인 교회 가는 길 중 른푸르 스트리트
글래스고 한인 교회

1시에 끝나고 부터는 자유시간이어서 네명 팀을 짜서 글래스고 대성당, 글래스고 네크로폴리스, 켈빈그로브 박물관을 가기로했다.

 

우선 가까운 켈빈그로브 박물관을 갔는데 여긴 우리가 벤치에서 지도보고 있으니 글래스고 현지인이 와서 도와준다고 해서 추천해 준 곳이다. 

 

글래스고를 대표하는 박물관, 미술관이라는데 한인 교회 가는 길에 건물외관을 보고 멋있다라고는 생각했지만 글래스고 자체가 영국에언 지방 중규모 도시 느낌이라서 우리나라의 각 지방도시마다 있는 박물관 정도의 규모일 거라 예상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았고 무엇보다 박물관 내부 디자인이 예술이었다.

켈빈그로브 공원
켈빈그로브 박물관, 갤러리
켈빈그로브 박물관 내부
켈빈그로브 박물관 내부 스테인드 글라스
켈빈그로브 박물관 내부
켈빈그로브 박물관 전경

외국 박물관을 한번도 안가봤는데 꼭 영화에서 나오는 그런 구조였고 생각보다 볼게 많았다. 

 

자연사와 갤러리, 그 외에 다양한 컨셉이 있었는데, 규모가 매우 크고 로비 한 가운데 파이프 오르간이 있는데 인상깊었다. 무기전시관도 있었는데 일본 사무라이 갑옷 중국 갑옷들을 보고 외국 박물관은 자국의 역사 유물보다는 박물관이라는 이름답게 굉장히 다양한 유물들과 역사들을 가져다 놨다고 생각했다.

켈빈그로브 박물관/갤러리 작품 <십자가에 달리신 성 요한의 예수> 살바도르 달리

 

켈빈그로브에서 꽤 먼 글래스고 대성당과 글래스고 네크로폴리스를 가기 위해서 글래스고의 센터인 뷰캐넌 거리로 먼저 가서 걸어가기로 했다. 

 

글래스고의 가장 중심지는 뷰캐넌 스트리트고 왼쪽은 켈빈그로브 오른쪽 끝에 글래스고 대성당과네크로폴리스가 있다. 원래 에든버러를 가기로 했다가 시간이 안되서 글래스고를 관광하는 거였고 부득이하게 내가 가자고 한곳을 가기로 한거라서 먼 글래스고 대성당까지 가는 길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도 꼭 봐야될 것 같아서 길도 물어보며 갔다. 도중에 뷰캐넌 거리를 간 김에 글래스고 도심광장인 헤르호헤 광장을 들렸다.

글래스고 시티 챔버스
헤르호헤(george) 광장
헤르호헤(george) 광장

헤르호헤 광장에서 15분 정도 동쪽으로 걸어가면 있는 대성당까지 가는 길에 구글 지도를 보고 갔는데 구글 지도로는 네크로폴리스가 오후 4시 반에 문을 닫는다고 해서 네크로폴리스를 먼저 갔다. 

 

근데 대성당과 네크로폴리스는 붙어있어서 뭘 먼저 가도 상관없으며 구글의 4시반 정보도 틀린 정보였다. 네크로 폴리스로 들어가는 입구에 여러 모뉴먼트들이 있었는데 그중엔 한국전쟁 참전 무명용사들을 위한 헌정비도 있었다.

6.25전쟁 무명용사 헌정비

네크로폴리스는 일종의 공동묘지같은 곳인데 보아하니 더는 공동묘지로 쓰이지 않고 관광지화 된 것 같았다. 

 

글래스고의 유명한 상인, 명망가들이 묻힌 곳이었는데 야트막한 언덕에 공원같이 잘 되있었고 그 곳의 조각상들이 예술이었다.

네크로 폴리스 전경
네크로 폴리스 전경
네크로 폴리스
네크로 폴리스
네크로 폴리스
네크로 폴리스

네크로폴리스의 언덕에선 글래스고 대성당이 아주 잘 보였는데 아주 아름다웠다.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가 북유럽 바이킹의 침략을 받아서 그런지 건축양식이 북유럽 처럼 차갑고 딱딱하며 질서정연한 느낌인데 글래스고 대성당의 느낌이 그러했다. 

 

놀라운 것은 한 지방 도시의 한 성당의 규모가 이정도로 크다는 것이었다.

글래스고 대성당
글래스고 대성당 내부
글래스고 대성당 오르간
글래스고 대성당 성전
라틴어 성경
글래스고 대성당 정문 스태인드 글라스
네크로폴리스에서 본 글래스고 대성당

글래스고의 일정은 연주가 최우선이기 때문에 관광은 시간을 쪼개면서 해야된다. 

 

그래서 했던 관광치고는 너무 아름다운 것들을 보게되었다는 점에서 둘쨋날은 행복한 관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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