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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고스트 버스터즈(Ghostbusters)

어빈2 2022. 3. 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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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아이반 라이트만
출연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시고니 위버
개봉 1984
평점 5
 
개요
지금은 전설적인 IP 고스트버스터즈의 1편이다. 코미디 호러 장르이며, 후에 미친 영향력을 높게 평가받아 미국 의회도서관의 영구보존 영화로 선정되었다. 
 
내용
대학에서 심리학과 심령학을 가르치는 빌 머레이는 사기나 치고 다니다가 대학에서 쫓겨난다. 그는 심령학에 보다 진지한 자신의 친구 두 명을 만나 유령퇴치 사업을 제안하고, 두 명은 이를 받아들여 고스트 버스터즈라는 유령퇴치 기업을 만든다. 
 
첫 손님으로 시고니 위버가 자신의 집에서 벌어진 이상 현상에 대해 상담하러 오는데, 무슨 일인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고스트버스터즈들은 일단 조사해 보기로 한다. 번외로 시고니 위버의 외모에 반한 빌 머레이는 조사를 빌미로 시고니 위버와 가까워지려고 한다. 
 
실제로 알게 모르게 뉴욕엔 광범위하게 유령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고, 사람들은 고스트버스터즈에게 의뢰하기 시작한다. 성공적인 그들의 문제 해결 능력이 알려지면서 점점 명성이 높아진다. 
 
그러던 중 수메르의 파괴신 고저가 시고니위버를 영매로 뉴욕에 강림하려 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고스트 버스터즈들은 출동하여 이를 해결하러 간다.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해롤드 래미스 - 전설의 시작

 
느낀점
코미디 호러 영화 장르인데 호러는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고 사실 그렇게 코미디스럽지도 않다. 그냥 적당한 킬링타임용 영환데, 전설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과도하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솔직히 재미없다. 
 
예를 들어 스타워즈 1편 같은 경우 전설의 시작이지만 영화 자체로 재밌다. 흥미로운 스토리와 명확한 권선징악의 구조, 왕의 귀환의 전형적인 영웅서사를 따르고 있긴 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세련됐다. 
 
그에 비하면 고스트버스터즈는 마치 이정도로 성공할 것을 전혀 기대도 예측도 하지 않은 채 매너리즘스럽게 만든 영화 같다는 느낌이다. 허술한 스토리 구조와 애매한 연기들... 개인적으론 빌 머레이의 연기가 참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다. 딱 한량스러운, 로맨스 코메디 장르의 전형적인 빌 머레이 연기였는데, 이 영화에는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빌 머레이가 메인 주인공으로 계속 조명되다 보니, 다른 두 명의 캐릭터는 분명 명확한 캐릭터성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고, 오히려 그게 이 영화의 개성을 떨어뜨리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 도시를 활보하는 마시멜로우맨 장면은 정말 좋았다. 마치 토마스 기차처럼 불쾌한 골짜기를 아주 잘 표현했으며 그 크기도 놀라워서 재밌는 장면이었다. 게다가 마시멜로우맨의 등장도 코메디스러운 설득력이 있어서 재밌었다. 

아주 좋은 장면

 
1편 영화는 형편없지만, 이후 고스트버스터즈라는 문화적 IP를 제공했다는 점에선 좋은 평가를 받을만하다. 다만 영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고평가 받는 것은 경계해야 될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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