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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

어빈2 2021. 6. 2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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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롭 라이너

출연 맥 라이언, 빌리 크리스탈

개봉 1989년

평점 7

 

개요

1989년 개봉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이제는 로맨틱 코메디의 클래식으로 꼽히고있다. 영화의 내용은 아주 단순한데, 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 를 주제로 두 배우의 대화를 통해 영화를 풀어나가고 있다.

 

내용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 해리와 샐리, 둘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해리가 사귀던 아만다의 소개로 시카고에서 뉴욕으로 18시간 동안 샐리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서로를 처음 알게 된다. 

 

남녀가 친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얘기를 나누면서 뉴욕으로 도착한 둘은 깔끔하게, 그러나 아쉬움을 조금 뒤로한 채 헤어진다.

 

5년 후 둘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서로는 각자 만나는 사람이 있다. 서로가 결혼할 사람이 있다는걸 확인하고 다시 헤어진다.

 

또 다시 5년 후, 해리는 이혼을 앞두고 있고 샐리는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 둘은 책방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서로의 처지를 공감하면서 점차 친해지기 시작한다. 성관계 없이 단순히 남녀 친구가 된 둘은 미묘한 감정이 흐르지만, 친구 관계를 해치지 않기 위해 친한 친구사이로 지낸다.

 

그러나 샐리의 전 남자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샐리는, 자기한테는 비혼주의자라고 했으면서 결혼하는 것을 듣고 비혼주의자가 아니라 단지 나와 결혼하기 싫었던 것이라며 자책하게 되고 슬픔을 이기기 위해 해리를 불러 위로를 받으려고 한다. 그러나 거기서 둘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되고 친구관계는 깨지게 된다.

 

결국 서로에게 솔직해지고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둘은 결혼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난다.

 

느낀점

아주 전형적인 로맨틱 코메디이지만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좋은 영화다. 

 

아직도 논쟁을 부르는 주제인 '남녀가 단지 친구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교과서적인 전개를 보여주고 있지만 두 배우를 잘 포커싱하고 있어서 다른 배경이 거의 강조되지 않고 대화로 영화가 진행되는 것은 참 좋았다. 둘의 대사와 행동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감정 변화가 잘 와닿았던것 같다.

 

사실 영화 자체의 재미는 6점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맥 라이언의 리즈시절이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었다는 점, 로맨틱 코메디 임에도 과장되는 장면 또는 자극적인 장면 없이 부드럽게 흘러가는 부분이 아주 좋은 영화다. 크리스마스 때 커플과 같이 보면 참 좋은 영화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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