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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파리의 심리학 카페 - 모드 르안

어빈2 2021. 5. 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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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모드 르안

평점 2

 

개요

독서토론을 시작하고 두 번째 선정된 모드 르안의 파리의 심리학 카페이다. 처세술책, 리더쉽 관련책, 아프니까청춘 같은 힐링 책은 컨텐츠가 없고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도 그런 책일 거라 생각하고 색안경을 끼고 봤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긴 했지만 저자가 실제 겪은 사례를 모아둔 책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었다.

 

내용

이 책은 모드 르안이라는 심리학자가 프랑스 파리에 심리학 카페를 차려 거기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상담해주고 치료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 책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주제는 붙어있지만 주제에 크게 부합되지 않는 느낌이 있다. 아마 이런 류의 책은 쓰는 내용이 다 엇비슷하고 사례만 다를뿐 본질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그런 것 같다. 여튼 모드 르안이 수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사례로 삼아 분석하고 본질적인 문제가 무엇인지를 밝혀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쓴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투사'에 관한 부분이었는데 이는 내 문제이기도 해서 그랬다. 여기서 말한 투사는 어떤 행동을 할 때 내가 어떤 생각을 가졌었다는 경험을 통해 남이 그행동을 했을때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하는 것이다. 그를 통해 상대방을 판단할 수 있지만 지나치면 색안경을 끼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모드 르안은 이런 행동이 당연한 행동이라고 한다. 또한 본인의 욕망이 상대를 통해서 표현되는 행동이라고 한다. 그러나 적당히 하라고 한다.

 

여기서 보듯이 이책은 인간의 본질에 대한 여러 물음을 던지고 있고 그에 대해 이론이 있으면 전문가를 인용해서 설명하는 방식을 통해 문제를 자세하게 분석, 설명 해준다. 그러나 이런 류의 책이 비슷하고 컨텐츠가 없을 수 밖에 없는게 결론은 전부 공자 말씀이다.

 

2천년 전에 했던 말이 그대로 반복 되기에 컨텐츠가 없는 것이며 세상엔 성인 군자가 존재하지 않고 공자 말씀은 이상향으로써 존중하고 따라가려고 노력할 수는 있으되 현실은 복잡하다는 걸 깨닫지 못한 책이기에 비슷한 말만 언급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린 이런 책을 줄쳐가면서 '맞아 맞아' 하면서 읽지만 줄친 내용 을 실천하지도 못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잊어버린다.

 

느낀점

어쩌다 보니 비판만 하는 리뷰가 됐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우리가 왜 그러는지를 잘 분석했기 때문에 한번쯤 읽어보고 '어 그런게 있는데 이게 무슨 감정인지 잘모르겠다' 라고 하는 부분을 알수 있다. 물론 그에대한 해답은 우리 마음속에 이미 있는 것이지만 우선적으로 문제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 이 책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는 감정 들 중 무언가 불안하거나 불편하거나 혹은 부정적이라고 느끼는 그런것들이 무엇인지 그 실체를 찾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게 좋은 대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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