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사회

[페이스북 펌] 악마의 변호인

어빈2 2021. 10. 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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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한정석 미래한국 논설위원 글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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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캠프에는 반드시 'Devil's advocate'가 있어야 한다.

 

선거 캠프는 정치적 동질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기에 집단사고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현실을 선택적으로 이해하는 편향오류가 생기게 된다.

 

이런 집단사고내에서 반대 주장을 하게되면 다들 불편해 하기에 다른 의견자는 침묵에 빠지게 된다.

 

이 때문에 '악의 옹호자'는 일부러 반대 논리를 펴야하는 의무를 갖게 해야 한다. 다들 '이렇다', '이렇게 된다'는 것에 대해 '아니다'라며 아닌 논리를 제시하게 하는 것이다.

 

그 논리를 가지고 토론을 해봐서 배제할 수 없다면 플랜 B를 세워야 한다.

 

이건 기본이지만, 후보자에게 권위주의 경향이 있거나 성향이 독선적이면 이런 메커니즘은 죽는다. 이런 점에서 한국에서는 민주당 진보가 좀 더 유리하다.

 

아니면 계급장 떼고도 싸울 수 있는 여건이 대개 있다.

 

황교안 체제같은 집단에서는 어림도 없는 이야기였을 거다. 그런 선거 캠프는 백전백패고, 이길 수 있는 것도 뻘짓으로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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