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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탁월한 사유의 시선 - 최진석

어빈2 2021. 7.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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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진석

평점 1

 

개요

독서토론 책이라서 읽었다.

 

철학 책이라는 카테고리를 달고 있는 자기계발서로 책의 내용을 한줄로 요약하자면 '국가의 발전,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각자가 한 단계 높은 철학적 사고를 해야된다'이다. 이 한마디를 300페이지 넘게 설명하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2-3시간이면 다 읽는 신기한 철학책이다.

 

느낀점

책에 대한 느낌을 말하자면 한 마디로 개소리요, 사회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의 시선이며, 철학자들이 왜 욕을 먹는지 알게되는 책이다. 심지어 대학 교수가 썼다는 점에서 더 놀라게 된다.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선 선진국 사람들 처럼 생각해야 된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선진국 반열에 있는 서유럽은 사고력이 고도화되서 선진국이 된게 아니라 경제가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사고가 고도화 된 것이다.

 

서양의 발전 논리는 자본주의로 설명되는데 그렇게 고도화된 철학적 사고로 자본주의가 태어났으면 지금 왜 자본주의가 인간을 타락시키는 악의 이념으로 욕을 먹는지 이 책에서 언급이 있어야한다.

 

서양의 자본주의는 뛰어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이끈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의 본능 수준에 있는 이기심을 인정하고 그것을 제한없이 발휘하게 한 제도이다. 고도의 사고력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 뚜렷한 재산에 대한 원초적 정의감이 있는것이 중요한 것이다. 고도의 철학적 사고가 선진국을 만든다는 전제가 틀렸기 때문에 이 책은 더 이상의 가치가 없다.

 

근데 거기에 화룡점정을 해주는 언급들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 예로 드는 것이 중국이라는 것이다. 중국에 갔을 때 어떤 별볼일 없는 노인에게 물었는데 그 노인이 '철학이 국가 발전의 기초다'라고 했다고 감명받았다는 말을 계속 한다. 그래서 중국은 지금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고 누구나 가고 싶어 하며 누구나 중국 국민이 되고 싶어하고 이웃 나라들이 우러러 참으로 배울점이 많다고 여기는 선진국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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