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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연금의 배신 - 조연행

어빈2 2021. 7. 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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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연행

평점 4

 

개요

금융회사가 파는 상품 중 연금에 대해서 세세하게 분석한 책이다. 

 

글자도 크고 내용도 쉬워서 연금상품의 어떤점이 불리하고 안좋은지를 잘 알수 있었다. 

 

제목만 보고는 국민연금같은 사회부조형 공적연금이 얼마나 국민을 기만하는지를 써놓은 책인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그걸로 책 한 권 쓰기엔 힘들거 같다.

 

내용

연금 상품의 수익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복리의 마법이라고 불리는 것들은 보험회사가 떼가는 사업비 때문에 10년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그마저도 물가상승률이 반영되지 않고 금리는 변동하기 때문에 확정할 수 없으며 대부분의 경우는 소비자한테 불리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보험의 경우 약관이라는 것이 너무 길고 복잡하기 때문에 잘 읽어보지 않고 설계사의 말만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것을 구별하기 위해 상품의 본질적인 성격에 대해서 말해준 것이 좋았다. 

 

특히 이런 마케팅 방식은 대부분 금융회사의 메뉴얼에도 공공연히 있다고 하는데 열심히 상품에 대해서 설명하고 소비자가 못알아듣는것 같을 때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딱한 눈빛으로 쳐다보면 대부분은 자신의 무지에 창피함을 느끼고 마치 안다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을 역으로 마케팅화 시킨것이다.

 

느낀점

이 책은 물론 연금이 얼마나 기만에 찬 상품인지를 쓴 책이기 때문에 온갖 안좋은 사례만 모아놓은 편향성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보험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고 특히 노후를 걱정하여 연금상품으로 대비하려는 사람들은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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