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영화

[영화리뷰] 프리즈너스(Prisoners)

어빈2 2021. 6. 2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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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개봉 2013년 9월 20일

평점 7

 

줄거리

평화로운 마을에서 여자아이 두명이 실종된다.

 

아이의 아버지들은 아이들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하고 가장 유력하다싶은 용의자를 경찰이 체포하게된다.

 

그러나 용의자는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게되고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흘러가게 된다.

 

느낀점

평소 제이크 질렌할이라는 배우를 눈여겨 보고 좋아했었다. 이번에도  배우때문에 보게되었는데, 투모로우에서 시작해서 소스코드를 지나 프리즈너스에 와서 연기자로서 완성되가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프리즈너스는 죄인들이라는 뜻인데  영화에서는 과연 누가 죄인인지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인터넷에 있는 많은 평들이 휴잭맨이 죄인이라고도 하고, 유괴범이 죄인이라고도 하고 인물의 행동이나 상황에 맞추어서 말하곤 한다.

 

나는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게 생각해봤다.

 

아버지들, 유괴범, 흑인아이의 엄마가 하는 행동은 거의다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아래에서 합리화된다. 좋게 말하면 신념이지만, 그것이 hubris, 나아가서는 광기를 낳게된다.

 

휴잭맨은 그의 친구의 말을 듣지않고 자신의 고집대로 행동하였고 그것이 그를 끔찍한 행동을 하게 만든다.  친구도 갈등하지만 딸을 찾고자 휴잭맨의 행동에 동참하게된다. 흑인아이의 엄마 또한 그것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지만 딸을 찾겠다는 목적하에 묵인하고 용인한다.

 

유괴범은 자신의 이단적인 신앙관에 따라 이해할  없는 이유로 아이들을 납치한다. 이를 봤을때 감옥은 바로 자신들의 확고한 신념이고 그것을 통한 합리화라고   있다.

 

자기 자만 또는 자기 세계에 빠져 주위를 둘러보지 못하고 남의말을 듣지 못하며 결국 자신만이 옳다고 여기는 감옥에 갇혀 비도덕적이고 잘못된 행동을 하게되는것을 죄인이라고   같다.

 

반면 극중 형사는 소년원 출신으로 깨끗한 과거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몸에있는 문신이나 말투, 하는 행동이 형사와는 거리가 조금 멀다싶은 느낌을 준다. 범인을 취조할 때에도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해 결국 새로운 용의자가 죽음에 이르게 만든다.

 

그러나 오직 그만이 냉철하게 사건을 봤고,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으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아이를 보호하려고 한다. 또한 처음에 의심을 받는 용의자 역시 다소 음침하게 생기고, 지능이 낮아 말을  하지못해 범인으로 몰리지만 결국  또한 피해자였다.

 

여기서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게 드러난다고 생각하는데, 죄인들이란 결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중요한게 아니라 바로 자신안의 감옥, 즉 확증편향과 편견, 광기에 갇혀 나오지 못하고 극한의 상황에서 추악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죄인이라고 감독은 말하고 싶어 하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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