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영화

[영화리뷰] 챈스 일병의 귀환(Taking Chance)

어빈2 2021. 6. 2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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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로스 캐츠

출연 케빈 베이컨

개봉 2009년

평점 6

 

줄거리

주인공 마이크 스트로블 중령은 행정직 군인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지만 항상 이라크전 전사자 명단을 바라보고있다. 마치 자신이 최전선에 있지 못한데 대한 부채의식을 갖고있는듯 한데 그래서인지 이라크전에서 전사한 일병의 운구를 다만 고향이 같다는 이유로 지원한다. 가는 도중에 미국 시민들이 전사한 미군에 대한 예우를 어떻게 하는지를 객관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스트로블 중령 또한 한시도 전사자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으며 시신이 가족에게 갈때까지 최선을 다한다.

 

느낀점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이라크 전쟁에서 전사한 미 해병의 관을 운구하는 장교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아무런 갈등이 없는 다큐멘터리 구조로 지루할 수도 있지만 한시간이 조금 넘는 매우 짧은 영화다. 

 

미군이 전사자를 대하는 자세가와 절차가 꽤 자세하게 나와있는데 이런 모습만 봐도 사병 한명한테 들어가는 비용의 절반은 전사자 대우에 있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영화가 너무 잔잔하고 갈등이 없어서 재미는 없다. 재미와 미군의 정신에 대해서 조금 더 대중적인 영화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보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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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미국이 강한 나라라고 할까. 

 

미국 군대와 군사기술, 영토, 경제력 등 물질적 강력함이 미국의 강대함을 상징할 것이다. 무엇이 미국을 숭고하다고 말하게 할까. 미군이 전사자를 대하는 태도, 학교 총기 사고 후 희생자의 부모가 범인을 용서하는 모습, 인간 개인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자세 등 미국의 정신이 그 숭고함을 보여준다.

 

이는 미국이 1호 민족 국가지만 주권을 실질적으로 제도로써 담보하고 있는 국가의 힘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국가가 강력하니 전사한지 수 십년이 지나도 시신을 미국으로 가져와 기리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미국이 위대한 이유다. 그래서 친미를 해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세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이끌어나가는 국가는 돈이 많거나 군대가 강해서가 아닌 바로 그 '정신'을 기리는 위대함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민족이 강하다. 대한민국은 국가는 없고 민족만 있는데, 이를 잘 드러내는게, 한국인들은 대한민국의 탄생조차 별 관심이 없다. 1년에 한번 자기 생일이 중한건 알면서 자신이 살고있는 나라의 탄생일을 모른다니. 그러면서 단군 조선같은 민족적 뿌리만을 기억하는게 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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