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여행

[잉글랜드] 런던(2016) - 7일차

어빈2 2021. 6. 2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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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시점 런던 8.3 1124

 

글래스고 공항에서 런던을 왔다. 비행기로 45분쯤 소모되며 도메스틱 라인이기 때문에 런던 히쓰로 공항이 아닌 런던시티공항이라는 작은 공항에 내렸다. 

 

도메스틱 라인이라 그런지 그냥 내려서 짐찾아서 나오면 밖이다. 여기선 버스는 안타는게 좋고 바로 이어진 곳에 DLR이란 지하철 라인이 있으니 여기서 런던의 교통카드인 oyster카드를 사고 지하철을 이용하는게 좋다.

 

비행기가 한시간 정도 연착되어서 도착하니 15시가 넘었고 숙소는 3박에 4만 1천원 이라는 후진 퀸 엘리자베스 호스텔을 예약했는데 그 위치가 풀햄 브로드웨이 역 근처라서 도착하니 5시였다.

 

풀햄 브로드웨이 역 근처에서 유명한 명소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첼시FC의 홈 구장인 스탬포드 브리지이다.

풀햄 브로드웨이 역 앞 거리
첼시 스탬포드 브릿지

도착해서 6명 방에 짐을 풀고 가방만 바로 챙겨서 런던 야경을 보러 갔다. 

 

원래 스코틀랜드에선 와이파이만 하고 다니다가 혼자 다닐땐 지도도 보고 해야될 것 같아서 본진과 헤이지는 날 유심칩을 받아 끼고 다녔다. 나중에 파리로 갈 땐 유심을 바꿔야 되는데 유럽 대부분에서 통용되는 THREE라는 통신사의 유심칩이 유명한데 간혹 한국에서 구매해서 오는 사람있으나 여기서 사도 가격차이는 얼마 나지않는다. 한국 2만 8천원 런던 20파운드.

 

기어코 저녁 6시쯤 풀햄브로드웨이 역 안에 있는 sainsbury라는 식료품 점에서 간단한 샌드위치를 사서 웨스트민스터 역으로 갔다.

 

영국에는 우리나라 홈플러스 이마트처럼 다양한 식료품점이 있는데 좀 고급스러운 곳은 mark&spencer, 그 아래는 tesco, sainsbury, cooperative food등이 있다. 이건 대부분 서유럽이 그런데 서유럽은 1파운드짜리 파인애플은 1파운드 맛 2파운드짜린 2파운드맛으로 가격으로 장난치는 문화가 아니다. 그리고 영국은 10시 이후에는 술을 살 수 없으며 25세 미만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스코틀랜드는 산이 많지만 잉글랜드는 해발 200미터 정도 되는 구릉이 많고 거의 평지다. 그리고 수시로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농작물이 자라기 어려워서 주로 축산을 자주하며 방목, 동물들의 사료를 키운다.

 

영국에 와서 안 것인데 영국은 길에서 나는 것을 채취하여 먹는 것이 불법이다. 길거리에 떨어진 밤을 줍거나 도토리, 고사리를 채취해서 먹으면 벌금을 내야되는데 그 이유는 사람이 먹는 것은 정당한 과정을 통해 사먹어야 되고 그 이외의 것은 동물들의 먹이라는 사고방식이 깔려있어서 그렇다고 한다. 우리나라 감 나무 위에 까마귀 먹으라고 감하나 놔두는것을 무슨 우리만 갖고있는 대단한 무위자연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 되겠다.

 

웨스트 민스터 역은 빅벤과 국회의사당이 있는 역인데 내리면 바로 거대한 빅벤이 보인다. 생각보다 너무 커서 당황했는데 빅벤과 그 옆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보고 또 다시 문화적 박탈감을 느꼈다.

빅 벤
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 사원
빅벤과 국회의사당

영국엔 성당이 참 많은데 주변에 묵주 살 곳 한군데가 없다.

 

이유는 예전엔 다 카톨릭 성당이었지만 성공회로 국교가 바뀐 후 개신교가 들어오고 많은 성당들이 개신교 교회로 바뀌어서 그렇다고 하며 보통 큰 성당들은 일반 신도들을 위한 곳이 아닌 왕실의 행사 혹은 국가적인 행사를 위해서만 쓰는 곳이라서 더 그렇다고 한다.

런던 아이

런던아이를 타진 않았지만 가격은 25파운드 정도로 작은 가격이 아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135미터라고 하며 한 관람차에 25명 정도 탈 수 있으며 다 도는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일몰 때 맞춰 타면 좋다고 하는데 런던 야경이 생각보다 이쁘지 않으며 그냥 런던 자체가 그렇게 이쁜 도시는 아니다.

테이트 모던

런던 아이를 지나서 템즈 강변을 계속 따라 걸으면 나오는 테이트 모던이라는 미술관인데 들어가보진 않았다.

세인트 폴 성당
런던 야경
빅 벤 야경

 

나중에 적겠지만 런던에서 유명한 빅벤, 런던아이. 타워브릿지 등 멋있지만 뭔가 부족한 것들이 있다. 

 

빅벤은 흠잡을 곳이 없지만 런던아이는 밤이되면 빨갛게 되는데 그 색이 별로 고급스럽지 않고 싸구려처럼 보이며 타워브릿지는 두 타워를 연결하는 철골과 다리의 색이 하늘 색으로 정말 촌스럽다. 템즈강은 정말 더러운데 그 강을 연결하는 다리 중 특이한 건 테이트 모던 앞의 밀레니엄 브릿지랑 타워브릿지 뿐이고 나머지는 서울대공원 다리같이 뭔가 허접하다.

 

런던은 그 전의 글래스고나 에딘버러보단 훨씬 세련됐지만 서울같이 도시의 느낌이 물씬 났고 대체로 건물들이 중구난방이며 매우 복잡하다. 반면 에딘버러나 글래스고는 과거의 모습을 꽤 많이 가지고 있어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도시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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