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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파리의 심리학 카페 - 모드 르안

저자 모드 르안 평점 2 개요 독서토론을 시작하고 두 번째 선정된 모드 르안의 파리의 심리학 카페이다. 처세술책, 리더쉽 관련책, 아프니까청춘 같은 힐링 책은 컨텐츠가 없고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도 그런 책일 거라 생각하고 색안경을 끼고 봤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긴 했지만 저자가 실제 겪은 사례를 모아둔 책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었다. 내용 이 책은 모드 르안이라는 심리학자가 프랑스 파리에 심리학 카페를 차려 거기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상담해주고 치료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 책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주제는 붙어있지만 주제에 크게 부합되지 않는 느낌이 있다. 아마 이런 류의 책은 쓰는 내용이 다 엇비슷하고..

내멋대로/책 2021.05.19

2021년 5월 19일 [리뷰]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커피명 이디오피아 예가체프(Ethiopia yirgacheffee) 구입처 엑스커피(www.xcoffee.co.kr) 가격 500g 12,500원 바디감 ★★★★ 밸런스 ★★★★ 산 도 ★★★★★ 쓴 맛 ★★ 설명 상큼한 과일의 맛과 신선한 꽃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가체프는 에디오피아 모카 중에서 가장 향이 풍부한 커피로 알려져있으며, 과실향과 꽃향기가 나고 부드러운 신맛과 무게감이 조화롭습니다. 특별한 맛과 향을 원하신다면 아주 좋은 커피입니다. 평가 신맛이 별 다섯개인 만큼 실제로 마시면 '어 꽤 신데?'라는 느낌이 든다. 오히려 신 맛 때문에 다른 향이 가려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 쓴 맛은 나온데로 덜 한데, 갈은 원두를 씹어 먹어봐도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 마셔보면 신 맛이 입..

일상/일기 2021.05.19

세월호 리본달고 다니는 사람들에게 고함

인간은 누구나 살면서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고통을 마주한다. 특히 가족을 잃거나, 심지어 잃은 이가 아들, 딸이라면 평생 가슴에 묻고 지우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다. 그러나 다행히도 시간은 비수같던 기억과 감정도 무디게 만드는지라, 극복하진 못하더라도 다시금 생업에 돌아갈 수는 있다. 산 사람은 그래도 삶의 책임을 다하고 살아가는 것이 미덕이기 때문이다. 반면 그들이 일상으로 돌아 올 때 적응할 수 있도록 조용히 놔두는 것이 우리의 공민적 덕성이다. 세월호 사건은 큰 사고였고 비극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가치와 사명의 희생자가 아닌 사고의 희생자이기 때문에 유족들이 가슴에 묻고 가야할 아픔이다. 누군가에게 매년 너의 아들과 딸이 죽었다는 것을 상기시켜준다면 그게 인간일까? 잘 치료받지 않으면 후유증을 감당..

내멋대로/사회 2021.05.13

메르스(코로나)가 문제? 대한민국이 문제?

이 글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썼지만 현 코로나 사태와도 유사한 부분이 많아 백본은 그대로 둔 채 수정 및 추가하여 옮깁니다. ----- 논란이 많은 강동구 경희의료원을 지나가다가 찍은 사진이다. 강동구의 경희의료원은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메르스 때문에 논란이 된 곳인데, 플래카드에 써진 문구들을 보면서 두서없이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우리사회에 만연한 3가지 문제가 잘 드러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 문제는 과잉진료의 문제이다. 한국의 의료 공공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현 정권은 의료 공공성이 낮다는 것을 이유로 공공의대까지 떠들면서 공공의료의 부족함이 존재하는 것인 양 코스프레 하는데, 대다수의 국민이 싼 돈으로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나라는 세계에 몇 없다. 그 이면에는 건강..

내멋대로/사회 2021.05.12

[책리뷰] 무정 - 이광수

저자 이광수 평점 4 개요 조선 당대의 문필가이자 친일파인 이광수가 쓴,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소설을 독서토론 때문에 다시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판 같은 느낌 + 뭔가 계몽에 대해 필요성을 잘 느끼고는 있지만 이를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잘 알아듣게 설명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한데 얼버무려진 계몽 연애소설이라 할 수 있다. 내용 다양한 인물들이 조선의 전근대적이고 낙후된 관념과 사회로부터 계몽하여 깨시민이 되고 이를 후대에 잘 전해주기 위해 교육자로서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이 책의 골자이다. 그래서 정말로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한 주자학자들이 어떤 고난 또는 계기를 통해 그것이 잘못된 것을 깨달아 조선 탈레반의 전통과 도덕을 버리고 개인, 자유, 인간존엄성이 보장되는 자유주의 사회를 받아들이는지를..

내멋대로/책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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