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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17

2022년 1월 5일 2022년의 목표들

2021년을 돌아보면 많은 일이 있었던 해였다. 3월, 3년간 사명감으로, 내가 10년 고생하면 대한민국 50년은 더 간다는 마음으로 일했던 직장에서 실패했다. 시민단체 경력은 어디 내세울데도 없는데 다행히 경력직 직업을 얻을 수 있었다. 8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공부를 위해 3년간 독일로 떠났다. 10월 인생에서 처음으로 독립하여 자취를 시작했다. 12월 계속 속을 썩이던 낡은 07년식 폭스바겐 파사트를 폐차시키고 전기차로 차를 바꿨다. 큰 일들이었지만, 말 그대로 큰 '일'이었을 뿐 내면을 발전시키는 일들은 아녔다. 그러나 내면의 발전 토대를 마련해준 일들이었고, 여자친구가 가있는 3년 동안은 나에게도 시련의 해라는 생각을 갖고 2022년 계획을 짜봤다. ----- 1. 바리..

일상/일기 2022.01.05

2021년 12월 17일

라는 책이 있다. 프랑스 대입이라 불리는 바칼로레아의 질문과 좋은 답을 모아놓은 책인데, 고교생 때 선생이 논술 준비에 도움되라고 추천해준 책이다. 물론 샀지만 읽지는 않았고, 최근에 이 책을 알라딘에 되팔때 까지조차(물론 팔려고 가져갔으나 재고 초과로 파쇄했지만...) 읽지 않았다. 팔기 전에, 책을 정리하면서 한번 펴보긴 했는데, 사고력과 논리, 상상력, 정치철학적 지식 등 수준 높은 질문들이 많았고, 확실히 한국의 수능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글 쓰는걸 좋아하는 편이지만, 내가 쓰고 싶은 글만 쓰는게 과연 사고력과 상상력, 작문 능력 향상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래서 그 책에 나온 바칼로레아 질문들에 대한 내 답을 시간날 때 마다 블로그에 써보려고 한다. 아래는 ..

일상/일기 2021.12.17

2021년 10월 30일 안성팜랜드

모임의 친구들 중 하나가 12월에 결혼한다 하여 여행을 계획했다. 물론 내가 계획한 건 아니고 친구가 계획하고 난 운전 기술과 차만 제공했다. 총 5명이 가는 여행이었는데, 사실 여행보다는 쉬러 가는거에 가까웠다. 평택에 사는 친구 집에서 잘 계획을 짜고 서울에 사는 4명이 평택을 가는 길에 소다 미술관, 안성팜랜드를 갔다가 평택 친구집에 가는 코스였다. 평택에 사는 친구는 오전에 일이 있어 안성팜랜드에서 합류하기로 했다. 내려가는길에 화성에 있는 소다미술관에 도착했는데, 계획한 놈이 사전예약을 안하는 바람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나왔다. 급히 플랜B를 찾던 도중 근처에 융건릉이 있다 해서 그쪽으로 갔다. 융건릉은 조선 정조와 영조의 둘째아들의 묘가 있는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한다. 입장료가 1인당 1천원이었는..

일상/일기 2021.10.31

2021년 10월 27일 재난지원금

송파쪽에 볼 일이 있어서 가는 김에 평소 계획을 실행하기로 했다. 바로 재난지원금 25만원을 쓰는 것이었다. 재난지원금은 어쨋거나 조삼모사식 꽁돈이기 때문에 딱히 이 돈으로 밥을 사먹거나 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찾아본게 위스키를 25만원어치 사는 것이었다. 내가 자주 이용하는 트레이더스 등은 재난지원금 사용처가 아니었기 때문에 추천을 받은 곳이 '바이배럴'이라는 곳이었다. 다행히 바이배럴은 송파구 문정동에 지점이 있었고, 거기를 찾아갔다. 가게는 생각보다 크지 않았으며 막 전문가스러운 느낌이 나는 곳도 아니었다. 포인트 적립이 되는 상품들이 몇개 있으나 할인하는 건 없었다. 가격은 와인앤모어정도...비싼편이다. 대부분이 위스키었어서 종류는 꽤 많은 편이었고 저 구석에 꼬냑 등이 있었다. 위스키의 종류..

일상/일기 2021.10.28

2021년 5월 19일 [리뷰] 이디오피아 예가체프

커피명 이디오피아 예가체프(Ethiopia yirgacheffee) 구입처 엑스커피(www.xcoffee.co.kr) 가격 500g 12,500원 바디감 ★★★★ 밸런스 ★★★★ 산 도 ★★★★★ 쓴 맛 ★★ 설명 상큼한 과일의 맛과 신선한 꽃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가체프는 에디오피아 모카 중에서 가장 향이 풍부한 커피로 알려져있으며, 과실향과 꽃향기가 나고 부드러운 신맛과 무게감이 조화롭습니다. 특별한 맛과 향을 원하신다면 아주 좋은 커피입니다. 평가 신맛이 별 다섯개인 만큼 실제로 마시면 '어 꽤 신데?'라는 느낌이 든다. 오히려 신 맛 때문에 다른 향이 가려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 쓴 맛은 나온데로 덜 한데, 갈은 원두를 씹어 먹어봐도 쓴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처음 마셔보면 신 맛이 입..

일상/일기 202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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