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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 김원영

저자 김원영평점 2 개요독서토론 책으로 선정되어 읽은 책이다.2018년 장애인 변호사인 김원영이 쓴 책으로 주제는 '장애를 정체성으로 인정하자'는 책이다. 예를들어 청각장애인이 있으면, 그것이 장애가 아니라 다름으로 인정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주제 자체에서도 모순이 있을 정도의 다소 극단적 주장이 여럿 있는 책이기도 하다. 내용총 9개의 챕터로 되어있다. 다 소개하고 싶은 종류의 책은 아니어서 몇 가지 인상깊었던 점만 적어보려고 한다. 1) 독서토론 발제로도 나온 질문인데, '보여지는 나와 바라보는 나를 분리하는 삶'에 대한 얘기다. 1장에 나온 내용으로, 장애인으로 살아가는 것에 타인의 시선을 늘 의식하다보니, 타인과 맞닥드리는 '보여지는 나' 즉 페르소나가 존재하고, 타인과 거짓의 의사소통을 하는 '..

내멋대로/책 2022.07.09

[페이스북펌] 기업의 이윤극대화

페이스북 한정석 논설위원 글 펌 ----- 경제학자들은 기업의 경영 행동에 대해서는 모른다. 그래서 경영학이 생긴 것인데... 우리가 경제원론 차원에서 배우는 기업의 독점이론은 그 전제가 비현실적이다. 어떤 것이 비현실적인가? '기업은 이윤의 극대점을 추구한다'는 전제다. 기업은 사실 자신의 이윤이 어디에서 극대화되는지 알지 못한다. 기업은 마케팅에도 투자하고 미래 제품에도 투자하기에 그 비용 곡선의 현재가치를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현실에서 기업은 이윤극대화가 아니라 시장 점유 극대화를 추구하게 된다. 즉 고객을 늘리는 것이 경영목표가 된다는 것이다. 이건 장사나 사업을 해 본 분들이라면 본능적으로 아는 부분이다. 그렇기에 경제원론 수준의 독과점 이론으로는 삼양라면의 초기 독점시절 왜 라면 가격 ..

내멋대로/경제 2022.07.01

[책리뷰] 민족이란 무엇인가 - 에르네스트 르낭

작가 에르네스트 르낭평점 7 개요이 책은 프랑스의 지성 에르네스트 르낭이 1882년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강연한 를 엮은 것이다.1870년 보불전쟁(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이 발발하고 1871년 프로이센이 승리한다. 이어 프로이센은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분열되어있던 독일이 통일되고 제국이 탄생했음을 선포한다. 승리한 독일은 프랑스로부터 알자스-로렌 지방을 뺏어가는데, 명분은 원래 독일 민족이 살던 땅이라는 것이었다. 독일은 민족을 종족으로 이해하는데, 이는 범게르만주의라는 말로도 잘 알려져있다. 그러자 민족 개념의 발상지인 프랑스의 지식인 르낭이 독일 니들이이 주장하는 종족 개념은 틀렸다라고 주장하는게 이 책의 요지다. 여담으로 프랑스 국민들이 느꼈던 패배감, 굴욕감 등이 예술로 남아있는데, 알퐁스 ..

내멋대로/책 2022.06.19

[책리뷰] 선량한 차별주의자 - 김지혜

저자 김지혜평점 2 개요이 책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차별을 고발하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책이다. 의도치 않은 차별을 '선량한'이라고 표현했으며, 장애인, 여성, 동성애 등 다양한 분야에 벌어지고 있는 차별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내용 프롤로그 당신은 차별이 보이나요?자신이 장애인 문제에 대한 토론회에서 사용했던 '결정장애'라는 말을 예시로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선량한'차별이 존재함을 얘기하고 있다. 1부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탄생1장 서는 곳이 바뀌면 풍경도 달라진다.남녀문제, 동성애, 이주민 문제를 거론하면서 몇 가지 통계를 들어 '다수자 차별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특권이 무엇인지 정의하면서, 우리가 현재 속해있는 집단 자체가 특권임을 주..

내멋대로/책 2022.06.13

[책리뷰]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 오에 겐자부로

작가 오에 겐자부로평점 6 개요일본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가 2007년에 발표한 소설로, 책 껍데기의 설명에 따르면 '상처받은 이들의 아픔을 치유하며 그들과 함께 써나가는 의 소설'이다. 역자는 오에 겐자부로의 새로운 형식의 소설임을 말하고 있지만, 잘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특이한 소설이긴 하다는 것이다.  내용화자인 나(오에 겐자부로)는 아들 히카리와 함께 노구를 이끌고 보행 연습을 하고 있다. "What! are you here?"30년 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던 동창 고모리가 갑자기 보행연습 장소에 나타나고, 사쿠라의 전언을 들으며 소설은 30년 전으로 돌아간다. 30년 전, 덴마크의 소설가 클라이스트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여 전세계적인 영화 제작 프로젝트가 발족한다. 통칭 M계..

내멋대로/책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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