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9일
파리의 6일째 되는 날은 파리를 떠나는 날이었다. 다음 행선지는 바로 로마! 여자친구와의 3대 과제 중(내멋대로 정한거임) 몽생미쉘을 클리어하고 2차전으로 바티칸을 보러갈 생각에 잡은 코스이다.
원래는 파리 오를리 공항에서 오후 5시즘 출발하는 비행기였다. 항공사는 부엘링(Vueling).
그래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내니백 어플을 통해 시내에 맡기고 마지막으로 파리를 자유롭게 걸으며 즐겨보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방문한 곳은 가장 걷기 좋았던 루브르부터 노트르담이 있는 시테섬 까지였다.
날씨가 쌀쌀한 관계로 매일 감기를 예방하기위해 곳곳에 있는 까르푸에서 오렌지 착즙주스를 사먹었었는데, 특히 이날은 피로가 겹쳤는지 감기 기운이 좀 올라온 상태라 필사적으로 오렌지 쥬스를 먹곤 했다. 오렌지가 매우 저렴하다보니, 이렇게 착즙해서 먹는게 가격 부담도 없고 비타민을 보충하기에도 좋다.
또한 마지막이니만큼 미식에 집중하기로 하였다!

파리야 안녕!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였어야 됐는데...
파리를 마지막으로 하여 오를리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비행기가 계속 연착되기 시작했다.
비행기 연착이야 종종 있는 일이니, 그리고 연착이 되어도 어처피 로마에 저녁엔 도착할 거라 생각해서 큰 걱정을 하진 않았다.
그러나 오를리 공항에서 샤를 드 골로 공항을 옮겨야된다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서 점점 심각해져감을 느꼈다.
우리로 치면 김포공항에서 오사카를 가기로 했는데, 연착에 이어 인천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야된다는 꼴이었다.
그래서 부엘링 항공에서 버스를 가져와 승객들을 태우고 샤를 드 골 공항으로 갔다. 밤되니 매우 쌀쌀했는데, 추워서 벌벌떨며 버스를 기다리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부엘링이 아직도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지나고나니 추억이지만 당시에는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기도 했다. 로마에 저녁에 도착하여 이런 저런 계획도 있고 하려고 했으나 모든게 다 망가졌으니 말이다.



에어비앤비로 로마에 빌려놨던 숙소에도 우리가 저녁에 도착한다고만 말해놨지, 이렇게 까지 연착되어 늦는다고는 말을 못해놨는데, 다행히도 로마 숙소에서 우리가 오지 않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연락이 빠르게 닿았다.
결국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새벽 늦게 도착했고, 로마 시내에 있는 숙소로 오니 아침 06시정도였다.
짐을 풀고 씻은 다음 일정을 소화하기 앞서 서로 쉬기로 하였고 한 숨 자고 나니 15시 정도였다...
다시 한 번, 파리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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