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2024.2.6 몸무게

어빈2 2024. 2. 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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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이 밝은지도 한달이 지났다. 달라진건 별로 없다.

 

올해의 목표로는 작년과 같이 책을 좀 읽고, 현재 중학교 영어와 수학 문제집을 풀고 있는데 이를 좀 잘해서 굳은 머리를 활성화 시키고, 현재 다니고 있는 일본어 학원을 좀 잘해서 일본어 자격증을 따는거다. 

 

또한 늘 그렇듯이 몸무게를 빼는건데...

 

내 몸무게는 19살 성인이 된 이후로 늘 뚱뚱했다. 키가 177정도여서 적정 몸무게는 71~75 정도인거 같다. 물론 이것도 마른게 아니라 보기 좋거나 살짝 통통해보이는 정도다. 

 

고등학교때 매년 10kg씩 찌더니, 고3이 끝날땐 81kg 이었다. 난 태어날 때부터 한번도 말랐던 적이 없었으니, 아무것도 안하면 늘 기본값은 살이 찌는 것 같다. 

 

그리고 대학을 들어가고 군대를 갖다와서도 여전히 몸무게는 81~82kg이었다. 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때 살을 좀 빼보자는 심산으로 열심히 운동을 했고 그때부터 첫 취업때 까지 74~76kg을 유지했다. 그러나 첫 직장에서 슬슬 다시 살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2년 뒤 첫 직장을 관뒀을 땐 다시 81~82kg이 되어있었다. 

 

그 상태로 찌는둥 마는둥 유지하다가 두번째 직장인 시민단체에서 기어이 인생 최고 몸무게인 94kg을 찍었다. 물론 그 상이에 또 감량을 해서 86kg이 된적도 있고 그렇지만, 여튼 94kg은 살다살다 처음 본 숫자였다. 

 

2년 반을 다니고 시민단체를 때려쳤을 때 내 몸무게는 90kg정도였다. 이직할 곳을 정해놓고 때려친게 아니었기에 다시 살을 빼기 시작했고, 다행이 세번째 직장, 지금 다니는 곳에 들어올 땐 83kg정도로 맞출 수 있었다. 내가 갖고 있는 정장이 78~83kg 일때 맞춘거라 살 안뺐으면 면접도 못봤겠지...

 

그리곤 다시 세번째 직장에서 94kg을 찍었다. 이게 한번 그 수치에 도달하고 보니, 내 몸은 평생 80대 초반을 유지할거 같더니만, 전혀 그렇지 않고 이제 맘만 먹으면 94kg를 찍는건 일도 아니었다. 

 

그러다가 2022년 9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유럽 여행을 가야될 일이 생겼고, 뒤뚱거리며 유럽을 걸어다닐 순 없었으니 다시 살을 뺏다. 그때가 84kg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곤 다시 돌아와서 90kg을 찍었고, 이대론 안되겠다 어쩌다 하다가, 2023년 9월 2일 결혼을 앞두고 다시 몸무게를 86kg으로 만들었다. 

 

2024년 2월 현재는 88kg이다. 몸무게를 빼기 위해 현재 하고 있는 것은, 간헐적 단식과 주 1회 필라테스, 그리고 시간 나면 저녁에 조깅 및 산책을 하는 것이다. 먹는거를 많이 조절하진 않지만, 그래도 간헐적 단식을 하니까...배고플 땐 홍차를 자주 마시는 편이다. 

 

올해 8월 즘 와이프가 3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면 바로 임신 계획이 있기 때문에, 사실 지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적어도 6월까진 80대 초반 몸무게를 만들어놔야 보다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겠다는, 또한 와이프가 걱정하는 것 처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다가오고 있으니까. 

 

예전엔 시간이 나면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하면 되겠지 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냥 인간이란 존재는 잠자고 먹고 일하는 시간 제외하곤 계속 운동하고 자기관리를 해야되는 동물이다 싶었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할 수 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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