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개요
한국의 바이오업체가 미국 메릴랜드에 covid19 진단키트를 수출했고 이는 k-방역의 위대한 사례 중 하나로 포장되곤 했 다. 그러나 9월 중순 메릴랜드에 수출했던 진단키트에 문제가 있다는 볼티모어 타블로이드의 보도가 나왔다.
이는 곧장 메릴랜드 주정부의 반박으로 오보라는 보도가 나왔고 이 사건은 그저 한국의 k방역을 폄훼하려는 가짜뉴스의 시도 중 하나로 낙인찍혔다.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
그러나 2020년 11월 21일 워싱턴 포스트에서 메릴랜드 진단키트가 불량이 맞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9월에 논란이 되었던 한국산 진단키트 불량이 사실로 확인되는듯 하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946만 달러를 사용해 구매한 대한민국의 50만개 진단키트가 이메일, 문서, 인터뷰 등을 통해 결 함이 있어 사용되지 않음이 밝혀졌다고 한다. 메릴랜드에서 검사에 사용한 진단키트를 검사처리를 위해 두 연구소에 맡겼는데, 한 연구소는 검사처리가 미국 진단키트에 비해 너무 오래걸려서 포기했다고 한다.
그러나 메릴랜드 대학은 계속해서 위양성 반응이 잇따르자 한국 진단키트를 포기했음에도 다른 사설 연구소는 계속 사용했고 주정부의 공식발표로는 37만개가 사용됐다고 한다.
한국산 진단키트가 검사에 신속히 배치되지 않자 메릴랜드 주 의회의 계속되는 추궁이 이어졌고 주지사를 비롯해 메릴랜드 방역 당국이 의도적으로 결함을 은폐했다는게 밝혀졌다.
또한 이 키트가 미국 FDA에 제출한 키트와 일치하지 않다았다는게 밝혀졌다. 모든 진단키트가 불량임이 또한 밝혀젔고 결국 메릴랜드가 28억원을 들여 새로운 키트를 받기로 했으며 5월 21일 새로운 키트를 다시 전달 받았다고 한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문제에 대해 메릴랜드 주지사가 2달이나 지난 7월 16일에, 강한 추궁에서야 발표했다는 점을 지적하고있다.
사건 타임라인
2020년 4월 3일
한국 랩지노믹스사의 진단키트를 메릴랜드 주 정부에 공급한다고 발표.
4월 21일
(1) 한국산 진단키트, 메릴랜드 주정부에서 공수.
(2) 트럼프, 메릴랜드의 한국산 진단키트 구매에 위험성 경고, 메릴랜드 주지사는 논쟁에 휩쓸리지 않겠다고 선언.
(3) 한국 언론들과 정부의 k방역 미담화 시작
4월 23일
메릴랜드에 이어 콜로라도도 한국산 진단키트 수입 발표
4월 29일
미 FDA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승인 불허, 그러나 긴급 승인으로 변경.
9월 22일
메릴랜드에 수출한 한국산 진단키트가 위양성(가짜양성) 불량이 있다고 보도.
9월 22일
(1) 곧 바로 메릴랜드 주 정부의 반박.
(2) 곧 이어 미국 찌라시를 받아썼다고 조선일보 오보 공격.
11월 21일
워싱턴 포스트, 메릴랜드에 수출한 한국산 진단키트, 불량이 확인되어 전량 교체 보도.
한국의 업체가 fda에 제출한 진단키트와 다른 불량 진단키트를 보냈는데 왜 메릴랜드가 250만 달러를 써서 교체했는지 모르겠다.
한국산 진단키트의 문제는 3월에도 지적받은적이 있다. 미 FDA의 지적이 랩지노믹스 사의 진단키트를 문제삼았었지는 확인되고있지 않다.
한국산 진단키트가 수출되고 세계에서 인정받는건 좋은 일이다.
수출하고나서 불량이 발견되고 있다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 발견된 불량은 고치거나 교환해주면 그만이고 신뢰성에 큰 장애를 받긴해도 문제가 해결됐고, 거래 당사자들의 불만이 없다면 비난은 그만 하는것이 좋다.
문제는 이 진단키트가 한국에선 어떻게 사용되었고, 한국에선 제대로 교체되었는지, 교체되지 않은것과 교체된것이 둘 다 사용된 적이 있다면 위양성에 대한 통계를 질병관리본부가 언급하질 않는다는 것이다. 유리한 통계는 홍보하고 이용하고 조작하며 불리한것은 통계작성조차 안하는 질본은 이 문제에 반드시 대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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