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경제

극장 vs 인터넷, 플랫폼 전쟁

어빈2 2021. 9. 1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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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넷플릭스 가입자의 회비로 만든 영화 '옥자' 상영을 두고 결국 영화관과 넷플릭스 사이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독립 극장에서만 상영하게 됐다.

 

CGV, 롯데 시네마 멀티플렉스는 영화관에서 먼저 개봉하고 2-3 VOD 등으로 서비스 하길 제안했지만 넷플릭스는 극장과 인터넷 동시 개봉이라는 원칙을 고수하기로 했다. 이에 동시 개봉시 보이콧 하겠다는 멀티플렉스에서는 영화 '옥자' 없게 됐다. 세계 최초로 영화 콘텐츠 상영을 두고 플랫폼 전쟁이 한국에서 터지게 것이다.

 

CGV측은 동시 개봉시 국내 영화의 유통질서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손해를 감수하면서 보이콧을 하겠다고 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영화제와 미국의 대형 극장 업자들도 동시 개봉을 반대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해픈닝이 결국 넷플릭스의 홍보효과만 키웠다는 지적이 있으며 넷플릭스의 극장을 통한 마케팅이 과도한 욕심이라는 비난도 있다.

 

이처럼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보이콧을 이유는 장기적으로 OTT(인터넷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회사와의 경쟁에서 릴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또한 플랫폼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영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영화가 불법 다운로드의 위험에 노출될 있다는 우려를 하고있다. 또한 '옥자' 100%미국 자본의 투자로 제작된 영화로 저작권이 미국에 있어 국내 영화 관련 기금법의 법망에 대상이 아니라 한국 영화 산업에 기여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OTT플랫폼의 확산이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고 소비자의 후생을 감소시킨다는 반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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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혁신은 파괴를 가져온다.

 

멀티플렉스가 동네 극장들 망하게 한다는 말이 불과 십수년 전이었던것 같다. 이번엔 OTT사업자들에 멀티플렉스가 무너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 소비자들에게 선택받을 있냐는 것이다.

 

OTT플랫폼의 확산은 결국 멀티 플렉스에 타격을 주겠지만 그렇다고 멀티플렉스의 기득권을 보호해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혁신을 막는 조치기 때문이다.

 

다행히 멀티 플렉스는 나름의 장점이 있다. 스크린으로 영화를 있으며 영화관 뿐만 아니라 부대시설을 통해 재미를 느낄 있다. 최근 몰에 많이 생기는 멀티플렉스들은 다양한 전략으로 자신들만의 혁신을 있을것이다. 올바른 방향은 바로 자기혁신이지 새로운 경쟁자를 두더지 잡기처럼 두드리는 것은 사회 부정의이다.

 

그리고 이것은 경제의 모든 분야에 적용되기에 우리는 항상 감성보단 이성의 눈으로 경제를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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