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경제

삼성전자 뭐 했냐고?

어빈2 2021. 9. 13. 17:59
728x90
반응형

기록시점 2021년 3월 15일

-----

 

 

美마이크론에 역전당한 韓 반도체…"이대로 가다간 추격자 전락"

美마이크론에 역전당한 韓 반도체…"이대로 가다간 추격자 전락", 기로에 선 K반도체 (1) 흔들리는 한국 메모리 경쟁력 금 가는 '29년 세계 1위' 신화 마이크론, 176단 낸드 최초 양산 4세대 10nm D램

www.hankyung.com

삼성전자 뭐했나…'세계 최초' 타이틀 빼앗겼다

삼성전자 뭐했나…'세계 최초' 타이틀 빼앗겼다, 기로에 K반도체 (1) 흔들리는 한국 메모리 경쟁력 美 마이크론에 역전당 韓 반도체…"이대로 가다간 추격자 전락" 한국정부 지원, 美 5분의 1 그쳐 가는 '29 세계 1위' 신화 마이크론, 176 낸드 최초 양산 4세대 10nm D램도 삼성 앞질러 2위와 기술격차 2년서 '0'으로 EU, 자국 반도체 육성 '사활' www.hankyung.com

 

위 기사는 한국경제신문 기사로 지금은 기자가 제목을 바꿨지만 원래 <삼성전자 뭐했나...'세계 최초' 타이틀 빼앗겼다>였다. 

 

내용은 미국의 마이크론사(社) '176 낸드플래시' 공급에 성공하여 이를 아직 만드는 삼성 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갔다고 말한다. 또한 한국 반도체 기술이 한계 수준에 도달하고 있으며, 미국에 비해 작은 규모의 정부 지원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진 반도체 시장을 삼성전자가 장악하고 지만 이대로 가다간 역전될 수도 있다고 한다.

 

한국경제신문(이하 한경) 일본의 닛케이처럼 나라명을 신문이름으로 품위있는 신문이었다.

 

품위가 있었기 때문에 거친 언어를 쓰지 않았고 속된말로 '노빠꾸' 기사도 쓰지 않는 신문이었다. 한경의 품위는 그들의 논조에서 있는데, 한경은 영국의 Brexit, 모든 언론이 영국이 미쳤다고 때도, 브렉시트를 하는 이유가 있다는 칼럼을 내보냈으며, 2016 모든 언론, 심지어 한경조차 중산층 사다리가 끊겨가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냈음에도, 동시에 중산층이 늘었다는 반박 사설을 내보냈다.

 

 

[정규재 칼럼] 브렉시트 이유 있다

[정규재 칼럼] 브렉시트 이유 있다, EU는 규제덩어리 주장 경청할 만 국제기구 관료주의도 반발 불러 경제충격 위협보다 EU개혁 시급 정규재 주필 jkj@hankyung.com

www.hankyung.com

 

 

[사설] '하류층'이 늘었다고?…지난 10년간 '중산층 이상' 늘었다

[사설] '하류층'이 늘었다고?…지난 10년간 '중산층 이상' 늘었다, 오피니언

www.hankyung.com

 

 

 

[사설] 대통령 탄핵 이후 열병처럼 번지는 무법의 유혹

[사설] 대통령 탄핵 이후 열병처럼 번지는 무법의 유혹, 정치

www.hankyung.com

 

 

[사설] 국회 독주 개혁 못하면 대통령 탄핵 되풀이된다

[사설] 국회 독주 개혁 못하면 대통령 탄핵 되풀이된다, 오피니언

www.hankyung.com

 

그런데 지금은 점점 품위를 잃어가고 있다. 예전엔 신문 판매부수 1~5위가 조선, 동아, 중앙, 매경, 한경으로 소위 보수 언론이 독점하다시피 했는데, 매경은 여전히 4위이지만 한경은 6위로 농민신문에 밀렸다. 그 이유가 저런 말도 안되는 기사 때문이 아닐까?

 

삼성전자 뭐했냐고 묻기 전에 한경은 이재용은 어딨냐를 물어야 된다.

 

이재용은 2017년 탄핵 때 특검이 두 번이나 청구한 구속영장에 물려들어가면서 1년이나 감옥생활을 했다. 세계 최고의 제조업체의 회장이 거짓과 사기의 정치 쇼에 물려 1년 씩이나 자리를 비운 것이다. 그리고 올해 1월엔 또 다시 동일한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받아 재수감 되었다.

 

경제신문이 경영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모르는게 아닐텐데 마치 삼성이 아무 문제 없는데 지금 뭐하고 있냐고 다그치는 모양새를 보고 있노라면 왜 한국경제신문이 오랜 5위의 자리를 농민신문 따위에 내줬는지를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저 기사에는 정부 지원이 미국에 비해 1/5 수준이라면서 한국 정부 지원이 아직 작다는 것을 지적하고 있는데, 우리나란 애초에 지원이 문제가 아니라 발목을 잡고 있지않은가? 근데 한경도 거기 합세하여 발목을 잡고 있다.

 

품위가 모토인 신문에 품위가 없어졌다면 더 이상 가치가 없다. 매일경제신문과 판매부수에서 20만부 가까이 차이나게 된 이유를 한경은 깨달았으면 좋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