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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꾿빠이 전교조 - 남정욱

어빈2 2021. 8.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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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남정욱
평점 6

개요
하는 일이 교육관련된 일이 되다보니 자연히 전교조에 대해 공부하게 됐다.

전교조의 실체는 대체 무엇일까? 그 대답을 쉽게 풀어 낸 책이 남정욱 교수의 굳빠이 전교조이다. 남정욱 교수의 책이 항상 그렇듯이 문체가 구어와 문어의 경계선을 넘나든다. 즉 호불호가 심한 책이다. 난 불호에 가깝지만 읽다보니 적응된다. 또한 인정할 것은 어려운 내용도 일상적 언어로 풀어쓰기 때문에 책장이 잘 넘어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읽는데 보통 하루를 넘기지 않는다.

내용
이 책은 전교조의 이런 저런 얘기를 다 다루진 않고 그들의 종북, 반미, 반국가성향만을 다룬다. 전교조 홈페이지 혹은 전 교조 발행 책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먼저 조명하고 그것에 대한 작가의 판단이 들어간다. 다만 사전 지식이 조금 있고 작가의 역사관이나 세계관에 어느정도 공감하고 있어야 쉽게 이해가 된다.

전교조는 도대체 무엇인가. 솔직한 말로 고영주 변호사와 이명희 교수 등의 글을 묶은 <전교조라 쓰고 이적단체라 읽는다>는 이 책 제목이 전교조의 실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내세운 세가지 이념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은 대법원에서 이적 이념으로 못을 박은 삼민이념의 다른말에 지나지 않는다.

즉 전교조의 이념은 이적이념이다.

느낀점
많은 사람들이(좌익, 우익을 가리지 않고) 아이들의 교육이 편향된 것을 격렬하게 거부한다. 전교조 교사 도 싫고 뉴라이트 교사도 싫다 이거다. 동의하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교조는 버젓히 아직도 활동하고 있으며 그것에 대해 딱히 법적 제재를 하고있지 않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의 토대 위에 건설된 나라기 때문에 '학문'의 범주가 아닌 '교육'의 범주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가르치는 것은 편향된 것이 아니다.

백번 천번 만번 양보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소위 저들이 말하는 '미제'의 종속이념이라고 해서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 우편향 된것이니 가르치지 말아야 한다고 해도 그게 전교조 교육을 정당화하진 않는다. 왜 사람들은 그럼에도 전교조가 무슨 촌지를 거부하느니 어쩌느니...이러면서 전교조를 진보교육감이란 이름으로 선호할까.

답은 하난거같다. 알려고 하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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