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시점 2018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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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워마드가 이슈되고있다.
천주교 성체 훼손, 낙태한 태아 인증 등 그 단면만 보면 일단 일반인에게 받아들여지기 매우 어렵다. 물론 그게 조작인지 다른곳에서 퍼온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 분탕친것임을 미뤄두더라도 말이다.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부르는 이들이 우리 사회에 어느 순간 스며들기 시작했고 이는 서울시장 후보 슬로건으로 페미니즘을 들고 나온 사람이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워마드 이전에 이슈됐던 것은 탈코르셋 운동이다. 자신들이 남성이나 사회로부터 구속받고있다고 생각하고 이 모든 금제를 떨쳐버리자는 뜻으로 '자신들에게 코르셋을 입히지 말라'는 이 운동은 어떤 이에겐 호응을 어떤 이에겐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말을 들었다.
우리 사회는 현재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이란 파도속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흔들리는 것인데 이는 최근 서울시에서 열린 퀴어축제에서도 잘 나타난다.
아무도 동성애자를 처벌하지도 차별하지 않았고 사실 별관심도 없는데 마치 자신들이 탄압받고 핍박 받고있다는 피해망상에 빠져 '소수자'라는 언어 프레임을 제시해 자신들의 변태성과 성욕을 충족시키는 이상한 무리들의 축제는 PC의 대표적 산물이다. 그들의 논리 구조는 소수의 가치관을 아무런 권리도없이 다수에게 강요하는 것이기에, 이를 잘못됐다고 말하면 개념없는 호모포비아라고 불리는데 이것을 우리는 PC라고 부른다.
페미니즘도 같은 영역이다. 페미니즘의 궁극적 목적은 페미니즘의 소멸이다. 여권신장을 할 필요가 없는 세상이 온다면 이것이 페미니즘이 원하는 세상이란 뜻이다.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주로 남자의 영역에 있는 직업에 여성도 할수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사고방식은 결국 무너지게 되있다. 궁극적으로 자유로운 세상이라면 여자가 소방관이나 경찰관이 되는걸 아무도 막지않고 차별하지 않지만 별로 그 직종에 지원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일 것이다.
길가는 여자 붙잡고 물어보라. 여자가 소방관 된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100이면 100 당연한거 아닌가요? 라는 대답이 예상된다. 그럼 너는 소방관 할생각 있으세요? 라고 묻는다면 100중 95는 꺼려할 것이다.
즉 진정으로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어떤 직업이든 선택할 자유이지 여자도 남자가 할수 있는 것을 다 할 수있다는 것이 아니다. 직업 선택의 자유가 페미니즘으로 포장되어 이상한 분열을 낳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은 자연스럽게 여자는 여자가 하고싶고 잘하는 것, 남자는 남자가 하고싶고 잘하는 것으로 직종이 나뉘게 되는데 여기서 매우 두드러지는 것은 남성성과 여성성이다. Jordan peterson교수의 영상을 보면 나오는데 남성과 여성은 근 본적으로 다른 차이들이 존재한다. 그 차이들이 결국 직업 선택에 영향을 주고 여자는 간호, 선생, 심리학에 많이 분포하고 남자는 화학, 수학, 기계쪽으로 많이 가게된다.
이처럼 진정한 페미니즘은 남성과 여성의 권리와 대우의 평등, 자유이고 이는 궁극적으로 남성성과 여성성을 강화하고 인정하게 된다.
이것이 본질인데 지금 한국의 페미니즘은 뒤틀려있다. 여성이 어떤 직업을 선택하던지 그건 여성의 자유고 그 어떤 사회의 금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과 여성은 어떤 직업이든 할 수있으니까 여성에 맞게 직업의 기준이 성별에 따라 달라져야한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것이다.
전자는 자유주의고 후자는 역차별이기 때문이다.
어느 직업이나 요구하는 수준은 있고 그 수준은 그 직업의 수요자가 결정한다. 예를들어 소방관의 강인한 체력과 활동력은 소방관이 정하는게 아니라 소방 서비스를 받는 수요자가 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원리를 무시하고 직업선택의 자유와 사회적 차별을 잘못 이해하여 마치 여자가 소방관이 못 되는 것은 소방관은 남자의 직업이라 남자의 기준으로 진입장벽을 만들어 놔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건 피해망상이다.
피해망상적 사고의 번들이 모여 남혐으로 나타난 것이 워마드고 그렇기 때문에 워마드는 그 이론적 근거의 취약함을 감추기 위해 과격한 행동과 무도덕으로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하는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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