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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의 참교육이란?

어빈2 2021. 10. 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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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부모들은 누구나 그러겠지만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다.

 

관심이 많은 만큼 기존의 교육환경에 대해서 불만도 많다. 당연한 것이다. 이럴 참교육이란 말을 들고 나오자 많은 학부모들은 촌지수수, 체벌, 입시위주 교육 교육계의 구조적인 부조리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로 이해하고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전교조의 실체가 밝혀졌을 때도 다수 언론들은 '전교조가 이익집단화 되면서 참교육의 본래 정신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라고 정도로 당시 사람들은 참교육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다.

 

참교육의 어원은 일본교원노조가 표방하는 진(眞)교육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다. 일본 교원노조는 일본 사회당 계열의 극좌파교원단체인데 이들의 논거는 이러하다. 

학생들은 대부분 노동자, 농민, 도시 빈민 등 민중의 자식들이고 이들 대부분은 앞으로도 자본가보다는 민중이 될 가능성이 많다. 이와 같이 민중의 자식이거나 앞으로 민중이 될 학생들에게, 민중을 억압 착취하는 자본주의 체제에 적응하도록 하는 현재의 교육제도는 잘못된 허위의 교육인 것이다.

이들에게는 마땅히 노동자, 농민 등 민중이 주인이 되도록 사회를 변혁시키는 방법, 즉 자본주의 체제를 전복하고 민중민주주의 내지 사회주의 체제를 건설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참교육이다.

 

이것이 극좌인 이유는 민중민주주의는 극우와 마찬가지로 '' 조건인 인간성 상실과 전체주의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민중민주주의는 이념의 완성된 형태인 노동자가 지배계급인 공산체제에서도 결국 1인의 당서기를 만들어 모든 국민이 노예화 되는 독재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가 아닌 독재체제다.

 

- 三民(삼민)이념

이들은 종전에는 이런 용어 대신 교육이 지향해야 최고의 가치규범으로 민주, 민중, 민족교육(민중교육, 63)” 정해왔다. 이는 저번 글에서 언급했던 민주, 민중, 민족 삼민이념이다.

 

삼민 이념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민족 - 우리나라를 미제의 식민지로 인식, 미제를 몰아내고 민족을 해방시켜야 된다.

 

민주 - 자유민주주의를 부르주아 민주주의 , 부르주아 독재로 인식, 참된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비판하면서 국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 농민, 빈민 이른바 민중이 주인이 되는 민중민주주의가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주장.

 

민중 - 정부나 기득권층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피지배계층인 민중이 통일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삼민이념은 북한의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전략에 동조하는 이적 이념임이 법원의 확정 판결에 의해 판명되었다.

 

러자 민주, 민중, 민족 교육이라는 용어 대신 참교육이란 용어를 들고 나와 내용으로서 민족, 민주, 인간화 교육 시하고 있다. 민족과 민주는 같고 민중이 인간화 교육으로 바뀐 것인데 그렇다면 인간화 교육이 인격과는 별상관 없다는 것을 수있다.

 

실제로 이들은 인간화 교육을 인간화 교육이란 통일을 지향하는 교육(민중교육1, 16)”이라 정의하고 있으며 통일의 주체는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민중이기 때문에 인간화 교육은 민중교육과 같은 뜻이 된다.

 

삼민이념은 이미 법원에서 이적이념으로 확인된 있기 때문에 참교육도 이적이념이다.

 

- 참교육의 구체적 내용

 

'민중교육지 사건'때 만들어졌던<민중교육 1> 보면 참교육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있다.

 

1)   민중을 위한 교육

학교교육은 체제 속에서 거기에 맞는 인간상을 정해놓고 학생들을 체제순응 인간형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자기가 나아갈 수밖에 없는 집단이 노동자 집단이라 할 때 노동자들이 세상을 어떻게 개혁해 나가느냐 하는 것 등을 가르쳐야 할 것.(민중교육1, 26면)

우리나라 학생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농민, 노동자의 자식인데, 이들에 대해 자본가적 경쟁원리를 가르치는 것은 잘못(민중교육1, 23면)
 
자신이 노력만하면 잘 살수 있다는 전제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게으르고 무능해서 못사는 것으로 인식시키는 결과(민중 교육1 23면)

 

2)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부정

제도교육은 자본주의 경쟁원리구조 속에서 사회의 위계질서를 정당화 시켜주는 토대가 되고 있다.

이런 개인주의적이고 출세지향적인 자본주의 가치는 극복되어야 한다.(민중교육1, 23면)
 
자본주의 수권 이데올로기는 우리교육을 그르칠 대로 그르쳐 불평등한 경쟁원리로 입시경쟁을 가속시키는 것(민중교육1, 17면) 

 

3) 북한의 대남적화혁명노선인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지지

교육민주화 운동은 사회변혁운동의 형태로 발전되어야 한다.(민중교육2, 178면)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실천적 합의가 이루어진 부분이 있다면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변혁운동론이 그것이다(민중교육2, 180면)

 

4) 북한 친화적 인식교육

미국이나 일본을 끝까지 친구로 알게 하고 이데올로기를 초월해서 동족을 적으로 알게하는...체제 이데올로기 교육이 불식되고 개선되지 않으면 참된 의미의 민족통일이나 참된 의미의 민족주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민중교육1, 74면)

한국의 학부모는 자신의 자식을 희생해서 북한의 동족을 향해 총을 겨누는 6, 70만의 군대를 기르고 있다.(민중교육2, 29면)

 

5) 고교생 의식화

고교생과 교사는 교육민주화투쟁의 두 핵심세력이며 나아가 고교생은 전체 변혁운동의 대열에 앞장설 수 있는 존재(민중교육2, 161면) 

고교생의 대다수는 이 땅의 가난한 민중의 자녀들로서 일상 생활 속에서 계급성을 체화하고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이 부모의 자리를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다. 따라서 이들은 보다 광범위한 민중과의 연대를 실현할 수도 있으며,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계급 이기주의를 떠나 민중운동에 헌신할 수도 있는 것이다.(민중교육2, 165면)
 
이들이 전체 변혁운동의 선봉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들을 해방시켜야 한다. 고교대중이 대중운동의 대열에 설 수 있기 위해서는 먼저 그들을 분열시키고 있는 입시교육의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민중교육2, 166면)
 
교사들의 지원이 절실하다. 그것은 고교생들의 운동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고교생 활동가의 발굴과 양성 및 고교생 조직화의 토대를 마련해주는 일이다.(민중교육2, 174면)

 

전교조는 끊임없이 일제고사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유는 상대평가가 과도한 경쟁을 지향한다는 것인데 그게 표면상 이유인지 드러나있다. 이들은 혁명의 도구로 학생을 다룬다. 그러나 그걸 방해하는게 공부이기 때문에 입시위주, 일제 고사를 폐지하려는 것이다.

 

참교육 제자를 사랑하는 교육, 부정부패를 없애는 교육, 올바른 인성교육 교직사회를 정화하는 올바른 교육인척 하고 있지만 실체는 민족, 민주, 민중이라는 혁명교육이고 참세상이란 말은 민중 혁명을 통해 공산주의 세상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유의해야 것은 전교조의 일반조합원들 대다수는 참교육의 실체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은 진심으로 학생을 위해 행동하는 것이라 여긴다. 진심은 폄훼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전교조의 참교육은 그런게 아니다. 먼저 알았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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