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음악

J. S. Bach -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어빈2 2023. 11. 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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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하면 또 오라토리오 아닌가?
 
물론 헨델의 <메시아> 만큼 유명한게 없겠다만, <메시아>는 굳이 크리스마스에만 부를 수 있는 음악도 아니다. 
 
아예 크리스마스를 모토로 작곡한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야말로 진정한 크리스마스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bwv 248>는 1734년 성탄절에 연주될 목적으로 작곡됐으며, 총 6개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곡 당 연주시간이 30분 정도라 다 연주하면 쉬는시간 포함하여 3시간 정도 걸리는 대작이다. 
 
그러나 오라토리오 <엘리아>나 <메시아> 와는 다르게 일관된 스토리가 없고 6개의 곡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다기 보단 독립적으로 되어있다. 그래서 3시간의 부담도 있겠거니와 6개를 한번에 연주하는 단체는 잘 없다. 
 
실제로 곡의 제목을 봐도, 첫번째 곡은 성탄절에, 그 이후 주현절이라 하여 성탄절 이후 총 5일동안 한곡씩 연주하도록 작곡되었다고 한다.
 
어쨋든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의 첫 곡은 그래도 이 분야에선 상당히 잘 알려져있는 곡이라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금 한번 들어봄직하다!
 
독일어로 된 곡이라 원어로 들으면 알아들을 수도 없고, 심지어 굉장히 가사가 많은 곡이라 원곡을 들으면 별 감흥이 없을 수 있다. 다행히 한국어로 번역하여 부른 단체가 있다. 
 

첫 곡은 00:36-08:45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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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제1곡 코랄
Jauchzet, frohlocket! auf, preiset die Tage
환호하라, 기뻐하라!, 이 날을 찬양하라

 
Rühmet, was heute der Höchste getan!
기리라, 오늘 하느님께서 행하신 것을!

 
Lasset das Zagen, verbannet die Klage
두려움을 그만두고 근심을 벗어버려라

 
Stimmet voll Jauchzen und Fröhlichkeit an!
환호와 기쁨으로 노래부르라!

 
Dienet dem Höchsten mit herrlichen Chören
영광스런 합창으로 하나님을 섬기세

 
Laßt uns den Namen des Herrschers verehren!
주님의 이름을 높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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