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멋대로/명언

혁명가란- 나차예프

어빈2 2021. 6. 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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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는 저주받은 인간이다. 그에게는 아무런 사적 이해관계가 없다. 연애도 없고, 감정도 없고, 유대도 없고, 재산도 없고, 심지어 이름도 없다. 

 

그의 존재 전체는 하나의 목적, 하나의 생각, 하나의 열정에 함몰되어 있다. 이 목적, 생각, 열정은 바로 혁명이다. 

 

그는 마음과 영혼으로는 그의 말 뿐 아니라 행동으로, 모든 사회질서와의 연관을 단절시켰으며, 모든 문명세계와의 연결을 끊어냈다. 

 

그는 세상의 모든 법률, 바른 행실, 관습, 도덕률 전체와 결별했다. 

 

그는 세상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삼았다. 

 

그가 세상 속에 사는 이유는 단 하나다. 

 

세상을 부숴버리는 것, 이것이 그가 세상을 사는 이유다. 

 

- 세르게이 나차예프 <혁명가를 위한 교리문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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