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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151

[책리뷰] 예의 바른 나쁜 인간 - 이든 콜린즈워스

저자 이든 콜린즈워스평점 5 개요 이 책은 언론인인 콜린즈워스가 현대의 도덕이 무엇인지를 찾기 위해 1년간 공부하다가 결국 실패하게 되는 책이다(내가 실패했다 느끼는게 아니라 진짜 저자가 마지막에 실패했다고 함;). 저자는 도덕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가양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찾아가려고 한다. 상당히 많은 주제를 다루는데, 사회의 윤리, 돈, 섹스, 정치, 과학, 전쟁, 가족, 동성애, 로봇 등 거의 다루는 모든 분야에 한번씩은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정리하는 방법으로 책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면서 이를 일통하는 도덕이 무엇인지를 찾으려다 보니까 책이 상당히 난잡하게 쓰여있고 저자의 생각도 중구난방이다. 특히 뒷..

리뷰/책 2021.06.22

[책리뷰] 새싹 뽑기, 어린 짐승 쏘기 - 오에 겐자부로

저자 오에 겐자부로평점 6 개요 이 책은 일본의 소위 '양심적' 지식인인 오에 겐자부로의 처녀작이다. 상당히 짧은 책인데, 책장이 잘 넘어가는 책은 아니다.  내용 전쟁 중 일본, 더 이상 감화소(소년원으로 보임)의 소년들을 유지할 만한 여력이 되지 않자 일본정부는 소년들을 일본 시골 마을의 주민들과 함께 살게 하려고 한다. 시골 마을의 주민들이 소년들에게 일을 주고 밥을 주고 잘 곳을 주게 하려함이다. 소년들은 오랜만에 감화원을 나와 즐거워한다. 그러나 그들이 가는 곳 마다 마주치는 주민들의 눈빛이 곱지않다.  가는 도중 일본 군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무언가를 쫓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는 탈영한 일본 군인을 쫓고 있떤 것이었다. 일본 마을 주민들이 오히려 더 열심히 쫓고 있었는데, 들리는 말..

리뷰/책 2021.06.19

[책리뷰] 파리의 심리학 카페 - 모드 르안

저자 모드 르안 평점 2 개요 독서토론을 시작하고 두 번째 선정된 모드 르안의 파리의 심리학 카페이다. 처세술책, 리더쉽 관련책, 아프니까청춘 같은 힐링 책은 컨텐츠가 없고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도 그런 책일 거라 생각하고 색안경을 끼고 봤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긴 했지만 저자가 실제 겪은 사례를 모아둔 책이다 보니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었다. 내용 이 책은 모드 르안이라는 심리학자가 프랑스 파리에 심리학 카페를 차려 거기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상담해주고 치료한 내용을 바탕으로 인생에 도움이 되는 자신의 이야기를 펼친 책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주제는 붙어있지만 주제에 크게 부합되지 않는 느낌이 있다. 아마 이런 류의 책은 쓰는 내용이 다 엇비슷하고..

리뷰/책 2021.05.19

[책리뷰] 무정 - 이광수

저자 이광수 평점 4 개요 조선 당대의 문필가이자 친일파인 이광수가 쓴,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소설을 독서토론 때문에 다시 읽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판 같은 느낌 + 뭔가 계몽에 대해 필요성을 잘 느끼고는 있지만 이를 어떻게 하면 대중들이 잘 알아듣게 설명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한데 얼버무려진 계몽 연애소설이라 할 수 있다. 내용 다양한 인물들이 조선의 전근대적이고 낙후된 관념과 사회로부터 계몽하여 깨시민이 되고 이를 후대에 잘 전해주기 위해 교육자로서의 삶을 추구하는 것이 이 책의 골자이다. 그래서 정말로 고리타분하고 고지식한 주자학자들이 어떤 고난 또는 계기를 통해 그것이 잘못된 것을 깨달아 조선 탈레반의 전통과 도덕을 버리고 개인, 자유, 인간존엄성이 보장되는 자유주의 사회를 받아들이는지를..

리뷰/책 2021.05.11

[책리뷰] 영어를 공용어로 삼자 - 복거일

저자 복거일 평점 7 개요 영어 공용화론은 꽤나 오래된 논쟁으로, 지금은 쉬쉬하고 있지만 그것이 의미가 없어서가 아니라 그 얘기를 꺼낸 사람은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다굴을 당하기 때문에 아무도 그 이야기를 꺼내려는 사람이 없어서이다. 영어 공용화론은 2003년 즈음, 작가 복거일의 주장으로 점화되었는데, 당시 아시아에서는 필리핀, 싱가폴, 인도 등 이미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국가들이 있었고, 그 중 필리핀을 제외하고 싱가폴의 경우 1인당 GDP 6만 달러의 고지를 넘어 1인당 GDP순위 세계 8위의 강국이 되었으며, 인도는 비록 후진적 인프라와 사회적 폐습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포션이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과 연계하는 사업이 늘어나면서 영어 공용화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할 수 있..

리뷰/책 2021.05.11

[책리뷰] 들풀에서 줍는 과학 - 김준민

저자 김준민 평점 7 개요 고등학교 땐 막연하게 과학이 좋았지만 수능을 감당할 만큼의 이해도는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평가절하한 것인지, 잘 파악한 것인지 여튼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과학 교양들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찾아들었지만 하필 대학교 강사 정규직화로 학교 자체적으로 강사 수를 줄이고 강의 갯수를 줄이는 바람에 필이 꽂히는 과학 교양을 2학년 이후 더 이상 찾지 못하였다. 그렇다고 과학 전공을 듣기에는 과학 분야의 지식이 과문하여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과학을 쉽게 풀어주는 좋은 책들이 시중에 꽤 있었고 관심만 있다면 언제든지 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입문용으로 좋은 책이라고 추천받게 되어 을 읽게 되었다. 내용 이 책은 기본적으론 식물학에 ..

리뷰/책 202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