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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에서 건너와 내 정원에 뿌리내린
이 나뭇잎엔
비밀스런 의미가 담겨 있어
그 뜻을 아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오.
둘로 나누어진 이 잎은
본래 한 몸인가?
아니면 서로 어우러진 두 존재를
우리가 하나로 알고 있는 걸까?
이런 의문에 답을 찾다
비로소 참 뜻을 알게 되었으니
그대 내 노래에서 느끼지 않는가
내가 하나이며 또 둘인 것을.
- 괴테 <Gingo Biloba> 중
괴테가 환갑이 되어 서른 살 연하의 여인과 연애를 할 때 보낸 시라고 한다. 그 당시 서양에 처음으로 은행나무가 수입되었는데, 은행의 잎이 어렸을 땐 분할선이 보이지 않아 하나 처럼 보이지만, 크면 두 개의 잎이 되는 것에 착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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