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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명언 108

은행나무 잎 - 괴테

동방에서 건너와 내 정원에 뿌리내린 이 나뭇잎엔 비밀스런 의미가 담겨 있어 그 뜻을 아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오. 둘로 나누어진 이 잎은 본래 한 몸인가? 아니면 서로 어우러진 두 존재를 우리가 하나로 알고 있는 걸까? 이런 의문에 답을 찾다 비로소 참 뜻을 알게 되었으니 그대 내 노래에서 느끼지 않는가 내가 하나이며 또 둘인 것을. - 괴테 중 괴테가 환갑이 되어 서른 살 연하의 여인과 연애를 할 때 보낸 시라고 한다. 그 당시 서양에 처음으로 은행나무가 수입되었는데, 은행의 잎이 어렸을 땐 분할선이 보이지 않아 하나 처럼 보이지만, 크면 두 개의 잎이 되는 것에 착안했다고 한다.

시사/명언 202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