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을 받아들여야 하나?
난민 문제로 시끄럽다.
제주도에 온 난민들은 난민이 아닌 취업자라는 논란, 배우 정우성의 난민 수용발언 논란 등 사실상 한국인이 처음 겪는 일이다. 다문화라는 말에 익숙한 우리는 인도적으론 난민을 받아야 될것 같다는 생각과 이 난민들이 갖고있는 잠정적 범죄 등에 대한 두려움이 겹친 상태다. 그래서 도대체 어떤 가치판단을 해야되는지 헷갈린다.
그렇다면 어떤 기준을 가지고 난민을 바라보면 될까?
실제로 난민에 의한 범죄가 많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민 유입이 많았던 유럽이 내홍을 겪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스웨덴의 경우 스톡홀름 신드롬의 국가답게 난민에게 딸이 강간당해도 난민이 추방당할까봐 신고하지않는 범죄자 동질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2016년 독일 쾰른에서 새해 벽두에 일어난 윤간사태는 난민 문제가 심각함을 드러낸다.
웃긴건 그런 천인공노할 짓에 쉬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우리는 PC(political correctness)라고 한다. 바로 소수자에게 따뜻한 말한마디 건내고 그들도 우리품에 안아야 깨시민이라고 느껴지게하는 사고방식의 번들이다. 마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파렴치한 일베충이라고 매도당한다고 느껴지며 우리도 그 다름의 존중, 차별철폐의 흐름에 올라탐으로써 배운사람이라고 남에게 보여질것이라 생각하는 일종의 자위행위다.
그 사고방식의 확장은 상대주의의 절대화로 나타난다. '너는 틀린게 아니라 나와 다른거야'라는 사고방식 그 자체가 하나의 도덕률로 절대화 되어 남이 상처 받을만한 소리, 듣기 싫은 소리는 비록 그것이 진실이어도 떠들면 안되는 사태까지 온 것이다.
이는 내재적 관점이라고도 불리는데, 예를 들면 북한도 사람 살만한 곳이고 유시민 말마따나 김정은 같은 혁신가가 재벌 2-3세 중 없다는 식의 북한 내부의 관점에서 북한을 이해해야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우리가 절대적 상대주의를 따를 필요가 있는가?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라는 주장으로 이슬람 문화까지 긍정하는 사람들은 이제 PC에서 탈출해야된다. PC는 일종의 반전체주의에서 나온 것으로 인종 종교 민족을 이유로 타집단을 대량 학살하는 공포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틀 안에서 서로 증오하거나 죽일 필요 없이 공생하고 더불어 사는 법을 익히고 있으며 그것은 꽤 잘 작동하고 있다. 즉 상대주의적 관점이 갖고 있는 몰도덕성, 진실 외면 등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는 인류 공통의 가치가 나온것이다.
이 관점에서 난민을 과연 받아들여야되는가를 정의할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인류의 문명을 발전시켰으며 이는 개인의 근본적인 자유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우리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두 기둥을 기준으로 인권, 평화, 다름 등의 주춧돌을 놓고 그것을 기준으로 온 세계의 문화를 갖다 붙이는 것으로 다문화를 재정의해야한다.
난민이 가지고 있는 이슬람은 전근대적 종교다. 이슬람은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관용의 정신으로 받아들여야되는 문화가 아니라 분명하게 틀렸다고 말해야되는 것이다. 여성차별, 샤리아법 등 현대문명의 주춧돌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비도덕적 행태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야하는 것이다.
난민들한테 물어야한다.
"너 이슬람의 여성차별/샤리아법 같은거 우리 대한민국의 가치에 정면 위배되는 것들인거 알아? 우리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그 모든것을 거부하고있어. 너네 여성들 히잡쓰는거? 그게 이슬람 여성들 입에서 자발적으로 '히잡도 이슬람의 전통 문화고 패션이며 나는 누구의 강요도 받지 않고 히잡을 쓰고다닐 자유가 있어요'라고 나오지 않는 이상 우린 '여성 억압의 상징' 히잡도 거부할거야. 니가 대한민국에 들어올 때 그걸 인정하고 지킬 자신이 있다면 우린 난민으로 널 받아 줄게. 그러지 않은 채 이슬람도 우리문화라고 주장할거야? 그럼 대한민국에서 나가주세요"
이렇게 난민들한테 묻고 거기에 대한 답을 받은 후 난민들이 대한민국이란 문명에 편입되는 한에서 자신들의 문화를 지켜가겠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우린 난민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